제1843호 www . gomijunews . com 뉴욕-워싱턴 동시발행 대표전화 : ( 703 ) 865-4901 NY ( 347 ) 804-9620 MijunewsNY @ gmail . com 2024년 10월 25일 - 2024년 10월 31일 Section-A
경합주 , 주택 시장 문제가 표심 가를 수도 가격은 높고 공급은 낮고 소득은 안정적
< 홍성호 기자 >
경합주는 중산층이 특징이며 주택 문제는 표심을 가르는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다 . 상 당수가 주택 소유를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 대학 학위를 갖고 있으며 탄탄한 신용을 쌓았으며 안정된 전문직 직업 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특히 네바다 주의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사람은 스트 립의 고급 호텔 카지노에서 전문직에 종사하 는 경우가 많다 . 그런데 주택 시장은 이들에 게 호락호락하지 않는다 . 부동산 앱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시간을 보내 고 하루에 주택 10 채를 방문하면서 8 개월 동 안 검색을 계속했다는 속사정을 올리는 사람 이 있고 여기에 수백개의 답글이 붙는다 . 중산층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프로 그램으로부터 5 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8 월에 끝났다 . 이는 주택 구입 능 력 위기가 저소득층 넘어 중산층에게 훨씬 더 확산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다 . 경합주에서는 이것이 선거를 향한 투표로 나타날 수 있다 .
중산층이 많은 경합주의 주택 문제 높은 이자율과 심각한 주택 매물 공급 부족 으로 인한 기록적인 주택 가격은 많은 중산층 가구를 시장에서 밀어내고 있다 . 2018 년부터 2023 년까지 1,000 만 건의 연방 주택 융자 기록을 보면 , 지난해부터 주택 소 유를 위해 부채를 더 위험한 수준으로 밀어 넣는 중산층 가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 많은 대출 기관과 소비자 보호 단체는 대출 자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36 % 를 초과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 그 이유는 그 이상이면 모기지 이자율과 수 수료가 더 높아지고 채무 불이행 위험이 증가 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지난해 주택 모기지 대출을 승인받은 중산층 가구의 절반 이상이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40 % 이상이었다 . 이 는 최소 2018 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 주택은 일반적으로 지역 이슈다 . 그러나 주 택 구입 능력의 위기는 전국 정치의 중심으로 옮겨갔고 , 민주당 후보 캐멀라 해리스와 공화 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모두에게 주거비 문제 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으로 격전지 주에서 유
권자들에게 표를 얻으려고 할 때 복잡한 도전 을 제기하고 있다 . 스윙 스테이트 ( swing states ) 로 표현되는 경합주의 여러 지역에서 , 주택 구입 관련 고 통은 새로운 중산층 구매자와 야심 찬 중산 층 구매자들에게 특히 심각한 불만으로 나타 나고 있다 .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지난해 주택 모기지 대출 승인을 받은 중산층 가구의 거의 4 분의 3 이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40 % 를 넘었다 .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중 하나다 . 몽고메리 , 체스터 , 벅스 카운티 등 한때 노동 자 계층의 주택이 많았던 필라델피아 교외 지 역은 두 번의 선거 당시 10,800 채에서 3,000 채 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가장 큰 폭의 매 물 재고 감소를 보였다 . 지난해 애틀랜타의 적정 가격 주택 중 약 41 % 가 현금 구매자에 의해 낙찰되었고 , 이 런 추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 구하고 2018 년에 비해 무려 22 % 포인트 급증 한 수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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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9 월 기존주택 , 거래 줄고 집값은 올라
미국의 주택거래가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지난달 14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 로 나타났다 . 미 부동산중개인협회 ( NAR ) 는 9 월 미국 기 존주택 매매 건수가 384 만건 ( 계절조정 연이 율 환산 기준 ) 으로 전월 대비 1.0 % 감소했다 고 23 일 밝혔다 . 1 년 전과 비교해서는 3.5 % 줄었다 . 이 같은 9 월 매매 건수는 지난 2010 년 10 월 이후 약 14 년 만에 가장 수치라고 로이터 통 신은 전했다 . 기존주택 거래량은 미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 통상 거래 종결까지 통 상 1∼2 달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9 월 통계는 7∼8 월경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다 .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 2 월 438 만건을 기
록한 이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6 % 대로 과거 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인 게 잠재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 결정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 이 됐다 . 9 월 말 기준 미국의 기존주택 재고량은 139 만 가구로 전월 대비 1.5 %, 작년 7 월 대비 23 % 각각 증가했다 . 재고 증가로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매물 가 뭄을 해소하기엔 아직 충분치 않다 보니 주택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이어졌다 . 9 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0 만 4 천 500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 % 올랐다 . 9 월 가 격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 NAR 의 로런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 주택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택 재고가 늘었 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1 년 전보다 떨어졌 으며 고용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 " 이라며 " 일부 구매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주 택구매와 같은 큰 지출을 감행하는 데 주저하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