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3, 25

제1876호 www. gomijunews. com 뉴욕-워싱턴 동시발행 대표전화:( 703) 865-4901 NY( 347) 804-9620 MijunewsNY @ gmail. com 2025년 6월 13일- 2025년 6월 19일 Section-A

악성 고리대금 이자 폭리 어느정도? 돈 부족한 사람들 살인적인 이자율로 생존 위협

< 홍성호 기자 > 경제가 좋지 않다는 징조 중 하나는 가난한 사람을 등치는 나쁜 금융 상품이 갑자기 늘어 난다는 점이다. 특히, 현금이 쪼들리는 사람들 은 여러 유혹을 받는다. 현금이 부족한 사람들 이 늘 돈에 쫓기는 이유 중 하나는 나쁜 금융 상품에 어쩔 수 없이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이 다. 이 나쁜 금융 상품에서 벗어나는 것이 현 명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문제다.
미국에 살면서 높은 학력과 안정된 직업을 갖고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도 어려움에 처하는 경 우를 흔히 볼 수 있다. 2007년 신용 위기로 집 을 잃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 중에는 소득의 낮 고 높음을 구분하지 않는다. 기업의 인수 합병으로 직업을 바꾸는 일도 흔하고 홍수와 산불로 인해 집과 재산을 잃 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으며 법적 다툼이나 저 축한 돈을 고갈하는 가족과의 이별도 다반사 가 되었다. 하나같이 재정적 어려움에 내몰고
있는 사건이나 힘든 시기를 겪게 하는 일 들 이다. 이런 일을 겪고 나면 높은 신용점수는 당연 히 곤두박질하거나 은행 계좌는 거의 바닥을 드러낸다. 심한 경우, 주택 압류와 두 대의 차 량도 압류되어 거의 길바닥에 내몰리는 상황 에 빠진다. 이런 극한 상황에 내몰리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나쁜 금융 상품이다. 더 좋게 더 나빠지지 않으려고 가까이한 것이 오히려 돈 을 더 빨아먹는 흡혈귀가 된다. 이들 대부분은 나쁜 금융 상품이라는 사실을 모르다가 경험을 하면서 비로소 돈을 더 낭비 하고 이자를 더 받아가고 여러 수수료를 물어 야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심지어는 멀쩡 한 모기지와 학자금 융자금에 대해 더 좋은 프 로그램이라고 교묘히 속인 후 더 많은 돈을 뜯 어가면서 오히려 재정적 압박에 빠지게 하는 경우도 있다.
" 나쁜 금융 상품 "
사람이 재정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쓰러져 지쳤을 때, 조금 무름을 세우고 일어나 버틸 힘을 가려던 것이 오히려 그 무릎에 타격을 입히는 것이란 사실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중산층을 포함한 점점 더 많은 사 람들이 단기 현금에 접근할 필요가 있을 때 느 끼는 감정이다. 즉, 수렁에서 빠져나오게 만들 것으로 기대 했던 것이 오히려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는 경우가 많다. 잘 되기 위해 선택한 것이기에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것이다. 스스로 조심 해야 할 뿐 아무도 이런 나쁜 금융 상품에 대 해 경고하거나 법적으로 제한하지도 않는다.
소비자 금융 플랫폼이 발표하는 돈 없는 사 람의 보고서( 2025 Cash Poor Report) 에 따르 면 월급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예상치 못 한 의료비, 자동차 수리 또는 기타 뜻밖의 지 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종종 재정을 더욱 악 화시킬 수 있는 값비싼 단기 대출에 의존한다.
▶3면에 계속

트럼프, " 불체자 대거 추방 정책 고수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내 불법이민자 대규모 단속 및 추방이 일부 업종에서 노동력 수급난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일 단 자신의 강경한 불법이민자 추방정책을 고 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 일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트루스소셜에 올 린 글에서 "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과 호텔 및
레저 업계 사람들은 우리의 매우 공격적인 이 민 정책이 매우 유능하고 오랜 기간 일한 근로 자들을 앗아가고 있으며, 그 일자리는 대체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고 썼다. 업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을 우 려하고 있는 상황을 일단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 많은 경우, 매우 멍 청한 ' 바이든(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의 국경 개 방 정책 ' 에 따라 우리나라로 들어온 범죄자들 이 그 일자리에 지원하고 있다 " 며 " 그것은 좋 지 않다 "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 우리는 우리의 농부들을 보호하고 범죄자들( 불법이 민자를 지칭) 을 미국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 며 "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 고 썼다. 미국내 불 법체류 외국인 중 적지 않은 수가 농업과 일 부 서비스업에 종사하며 저임금으로 노동력 을 제공해온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대규모 단속과 추방은 일부 업종의 노
동력 수급난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 돼왔다. 이 같은 우려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LA) 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불법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를 계기로 더욱 부 각되고 있다. 문제의 원인을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자 수용 정책 탓으로 돌린 트럼프 대통령 의 이날 주장은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기조 를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한 동시에, 추방된 외국인 노동자의 자리는 주로 미국인으로 채 워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