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6, 24

제1830호 www . gomijunews . com 뉴욕-워싱턴 동시발행 대표전화 : ( 703 ) 865-4901 NY ( 347 ) 804-9620 MijunewsNY @ gmail . com 2024년 7월 26일 - 2024년 8월 1일 Section-A

내 은퇴 시기 ,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일 없다고 은퇴 아냐 ... 수입 . 건강 등 여럿 고려해

< 홍성호 기자 >
은퇴는 직장 생활에서 정년 퇴직하는 것으 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 하지만 갈수록 일하 는 노년층의 숫자는 늘어나고 은퇴 시기는 늦 춰지고 있다 . 생산적인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정체성에 타 격을 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 이다 . 미국의 근로 인구는 고령화되고 있다 . 노동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 근로 인구의 중 간 연령은 2002년에 40세에서 2022년에 42세 로 증가했다 . 65세 이상 성인의 19 % 가 현재 고용되어 있 고 , 이는 1987년의 11 % 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 치이다 . 또한 75세 이상의 근로자는 가장 빠르 게 성장하는 노동 인구 계층이다 . 미국 시민은 62세부터 사회보장 혜택을 받기 시작하고 66 세부터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근로자들 은 은퇴를 더 오래 기다리고 있다 .
국가의 지도자들도 마찬가지로 은퇴를 늦추 고 있다 . 조 바이든 ( 81 ) 과 도널드 트럼프 ( 78 ) 대통령 후보는 은퇴 연령으로 간주되는 기간 을 훨씬 넘어서 대통령에 도전하고 있다 . 국회 의원은 평균 61 세이며 대법원의 평균 연령은 63 세 이상이다 . 이들 지도자들의 나이를 감안할 때 , 대다수 의 사람들은 이제 선출직 공무원과 대법원 판 사의 최대 연령 제한에 찬성한다 . 바이든의 연 령은 그의 처참한 토론 성적 이후 가속화되기 만 했다 . 누군가가 은퇴를 미루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 어쩌면 모아둔 돈이 충분하지 않거나 , 직업에서 의미와 성취감을 느끼거나 , 자신의 정체성이 직업과 얽혀 있을 수도 있 다 . 또한 직장에 수반되는 권력과 명성을 즐 기기 때문에 직장에 매달리는 것을 선택할 수 도 있다 .
역할과 영향력에 관계없이 , 은퇴를 저울질할 때 고려해야 할 많은 요소들이 있다 .
사람들이 은퇴를 주저하는 이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직업 정체 성이다 . 일은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며 , 많은 사람들이 직업 정체성으로 자신을 정 의한다 . 은퇴한다는 것은 직업 정체성을 잃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 그것은 일반적으 로 사람들이 은퇴를 원하지 않는 중요한 이유 다 .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위를 즐기고 , 작 더라도 자신의 영향력을 즐기기 때문에 일을 하는데 , 은퇴한다는 것은 그런 것들을 잃게 된 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일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풀어내는 것이 쉽지는 않다 .
교육은 일하는 것이 유용한 것이라고 가르 쳤다 . 일은 삶에서 매우 소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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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급락에 " AI 붐 퇴조 ?"

미국 뉴욕증시에서 ' 매그니피센트 7 ' 을 비롯 한 빅테크 ( 거대 기술 기업 ) 주가가 급락하며 주가지수까지 끌어내리자 , 그동안 랠리를 주 도했던 인공지능 ( AI ) 붐이 식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24일 테슬라 ( -12.33%) 를 비롯한 이른바 ' 매그니피센트 7 ' 종목의 약세 가 두드러지면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 지수는 3.64 % 하락했다 .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AI에 대한 투자 효 과에 의문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 최근의 순환매 장세 속에서 나온 ' 건 강한 ' 조정이라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 . 이 날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4.94포인트 ( 3.64 %) 내린 17,342.41에 장을 마쳤고 , 스탠 더드앤드푸어스 ( S & P ) 500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 ( 2.31 %) 떨어진 5,427.13을 기 록했다 . 이로써 S & P500은 2007년 이후 최장 ( 356거래일 ) 으로 하루 2 % 이상 하락률 없이 이어온 장세를 마감했고 , 나스닥은 2022년 10 월 7일 ( -3.80%), S & P500은 2022년 12월 15 일 ( -2.49%) 이후 최대 하락률을 찍었다 . 나
스닥100 지수는 3.65 % 하락해 시가총액은 1 조 달러가량 줄어들었다 . 특히 전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 -12.33%), 알파벳 ( 구글모회 사 . -5.04%) 을 비롯해 엔비디아 ( -6.8%), 메 타 ( 페이스북모회사-5.61 %), 마이크로소프 트 ( MS-3.59 %), 아마존닷컴 ( -2.99%), 애플 ( -2.88%) 등 이른바 ' 매그니피센트 7 '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다 우존스 마켓데이터를 인용해 이들 종목의 주 가 하락률이 4.6 % 로 2022년 9월 이후 최대였 으며 , 이는 챗GPT 출시 ( 2022년 11월 ) 에 따른 AI 붐 이후 최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 블 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 매그니피센트 7 총이 익 지수 ' 는 5.9 % 하락했고 , 이들 종목을 추종 하는 라운드힐 상장지수펀드 ( ETF ) 는 6.1 % 내렸다 . 이날 하루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7천680억 달러 ( 약 1천63조원 ) 이상 줄어들면서 , 2012년 5월 메타 상장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 이들 종 목의 현 주가는 최근 고점이던 지난 10일 이후 2주간 10 % 넘게 빠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했고 , 이 기간 줄어 든 시가총액 합계는 1 조 7 천억 달러 ( 약 2 천 353 조원 ) 에 이르렀다 . 올스프링 글로벌투자의 네 빌 자베리는 빅테크들의 AI 투자 결과물이 투 자자들의 생각보다 늦게 나올 수 있다면서 " 단기적으로 AI 에 대한 피로감이 다소 있을 것 " 이라고 말했다 . 투자회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 전략가는 그 동안의 과매수 장세 , 투자자들의 높은 실적 기 대감 , 계절적인 약세 요인이 겹쳐 ' 퍼펙트 스 톰 ' 이 만들어졌다면서도 " 강세장 속의 건강한 조정은 오히려 ( 저가매수 ) 기회로 볼 수 있다 " 라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