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18, 24

제1842호 www . gomijunews . com 뉴욕-워싱턴 동시발행 대표전화 : ( 703 ) 865-4901 NY ( 347 ) 804-9620 MijunewsNY @ gmail . com 2024년 10월 18일 - 2024년 10월 24일 Section-A
< 홍성호 기자 >

미국 물가 , 실제로 내려갔나

노동통계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면밀한 보 고서에 따르면 9 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 간 기준으로 하락했지만 ‘ 핵심 ’ 물가는 여전 히 끈적끈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 9 월 소비자물가지수 ( CPI ) 는 전년 대비 2.4 % 상승했는데 , 이는 8 월의 연간 물가 상 승률 2.5 % 에 비해 소폭 둔화된 것이다 . 연간 증가율은 2021 년 2 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 이 지수는 전월 대비 0.2 % 상승해 8 월의 상승 률과 일치했다 . 변동성이 큰 식품과 가스 비용을 제외한 ' 핵 심 ' 기준으로 9 월 물가는 전월 대비 0.3 % 상 승해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0.2 % 상승보다 높았고 , 지난해와 비교하면 3.3 % 상승했다 .
8 월 ‘ 핵심 ’ 물가는 전월 대비 0.3 %, 연간 기 준으로는 3.2 % 상승했다 . 인플레이션은 완화 되고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 연방준비제도이 사회 ( FRB ) 의 목표치인 2 % 를 상회하고 있 다 . 그러나 연준은 최근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인 노동시장 상황에
미국 대선을 3 주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 45 억달러 규모의 추가 학 자금 탕감을 발표했다 . 바이든 대통령은 17 일 성명에서 "' 공공부문 근로자에 대한 학자금 대출 탕감 '( PSLF ) 프 로그램을 통해 6 만명 넘는 대출자의 학자금 45 억 달러를 추가로 탕감한다 " 고 밝혔다 .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다양한 조치를 통해 지금까지 학자금 부채를 탕감받은 대출 자는 총 500 만 명이며 규모로는 1 천 750 억 달 러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 또 PSLF 를 통해 혜 택을 받은 교사 , 간호사 , 소방관 등 공공부문 종사자는 100 만명을 넘어섰다 . 바이든 대통 령은 "( 카멀라 ) 해리스 부통령과 내가 취임하 기 전까지 PSLF 로 탕감을 받은 사람은 7 천 명에 불과했다 " 며 "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 야겠다고 다짐했고 , 이제 100 만명이 넘는 공

9 월 소비자 물가 2.4 %, 주거비는 4.9 % 상승

관심을 돌리고 있다 . 노동통계국의 데이터 에 따르면 노동시장은 9 월에 254,000 명의 고 용을 추가했는데 ,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150,000 명보다 더 많고 , 실업률은 4.2 % 에서 4.1 % 로 하락했다 . 연준의 물가 관리 고민 커질 듯 이 강력한 보고서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 한 기대치를 바꾸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 트레이더들은 이제 11 월에 또 다른 빅스 텝 50bp ( 0.5 % 포인트 ) 인하보다는 소폭의 25bp ( 0.25 %) 인하를 주식시장에 반영하고 있다 . 연준의 의사록에 따르면 상당수의 관리들이 9 월 회의에서 더 큰 폭의 인하를 선호한 반면 , 일부는 인플레이션의 부활을 주요 우려 사항 으로 언급하면서 더 작은 폭의 인하를 원했 다 . 인플레이션 보고서 외에도 신규 실업수 당 청구 건수도 예상보다 높아져 , 2023 년 8 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데이터 발표 후 월가에서는 연준이 11 월에 금리를 25bp ( 0.25 % 포인트 ) 인하할 가능성 을 80 % 이상으로 반영했고 , 이는 한 달 전의

바이든 , 학자금대출 추가탕감

공부문 종사자들이 법에 따라 구제 혜택을 받 게 됐다 " 고 강조했다 . 학자금 대출 탕감은 임 기 초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해온 정책이다 . 특히 미 대선 ( 11 월 5 일 ) 을 3 주 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발표가 나온 것은 대 졸 이상 고학력 유권자의 표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 공화당은 이 사업이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 며 , 대학 교육을 받은 대출자에게만 혜택을 주고 다른 대출자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 공정한 조치라고 주장해왔다 . 이에 대해 바 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 취임 첫날부터 고 등 교육이 기회의 장벽이 아닌 중산층으로 가 는 티켓이 되도록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 며 " 공화당이 아무리 막으려 해도 나는 고등교육 을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 을 것 " 이라고 말했다 . 해리스 부통령은 별도
50 % 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 일부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 노동 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물가가 전반적 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면 , 연준의 다 음 회의에서는 어느 것이 우선인지에 대한 열 띤 토론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거주비는 여전히 높고 식료품은 안정적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주목할 만한 지표로는 주거비 지수이다 . 조정되지 않은 연간 기준으로 4.9 % 상승해 8월의 5.2 % 상승에서 둔화되었다 . 이 지수는 8월에 0.5 % 상승한 후 전월 대비 0.2 % 상승 했다 . 9월에 전월 대비 0.4 % 상승한 식품 지 수와 함께 주거비는 전체 인플레이션의 월간 상승률의 75 % 이상을 차지했다 . 좀처럼 하락 하지 않는 끈적끈적한 주거 인플레이션은 주 로 ‘ 핵심 ’ 인플레이션 수치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그나마 8월보다 하락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신호다 . 9월 소비자물가 보고서는 연준에 좋은 소식 과 나쁜 소식이 있다 .
▶3면에 계속
의 성명에서 " 100 만명의 교사 , 간호사 , 응급 구조대원 , 사회복지사 및 기타 공공부문 종사 자들이 탕감을 받았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 고 밝혔다 . 해리스 부통령은 또 " 공화당은 수 백만명의 유권자들이 경제적 구제 혜택을 받 지 못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 나 는 비용을 낮추고 , 고등교육을 더 저렴하게 하고 , 학자금 부채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 " 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