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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 고용 급증, 노동시장은 오락가락 일자리 178,000 개 추가, 실업률 4.3 % 로 하락
< 홍성호 기자 >
3월 고용 시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일자리 17만 8천 개가 늘었고 실업률은 4.3 % 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충격적으로 부진했던 한 해 의 고용 시장 상황에 약간의 낙관론을 불러 일으켰다. 그런데 고용 보고서가 ' 뭔가 잘못 된 이유 ' 로 좋게 보인 것이라고 경고한다. 많 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일을 포기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겉으로 보이는 수치라는 것이다.
고용 시장의 특이점
3 월 고용 보고서는 경제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너무 안심해서는 안된다.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그 이유는 노동 참여 율 감소 때문이다. 특히 20 ~ 30 대 남성, 20 ~ 24 세 여성, 그리고 55 세 이상 남성의 노동 참여 율 감소가 두드러졌다. 다시 말해, 실업률 하
락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했기 때문이 아니 라, 구직 활동에 대한 의욕을 잃고 포기했기 때문이다.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과 정규직을 원하지 만 시간제 일자리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모 두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U-6 실업률은 전 체 실업률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8 % 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정부 셧다운 기간 동 안 시간제 일자리를 전전해야 했던 공무원들 이 이런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 다. 이런 상승세는 먼저 발표된 최신 JOLTS 보고서와 일맥상통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률은 2020 년 4 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 어졌는데, 이는 2008 년 대불황 이후 볼 수 없 었던 수준이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2 월의 급격한 반등을 보여준다. 2 월 보고서는 13 만 3 천 개의 일자 리가 감소한 것으로 수정되었다. 이는 경제 전문가들을 놀라게 할 만큼 예상치를 크게 하
회하는 수치였다. 하지만 흔히 말하듯이, 하 나의 데이터 보고서는 단지 신호일 뿐이고, 두 개는 패턴을 보여주며, 진정한 추세를 파 악하려면 세 달 치 데이터가 필요하다. 3 개월 이동평균 일자리 수가 6 만 8 천 개에 불과해, 지난 1 년간 경제 전반에 걸쳐 추가된 일자리 는 총 15 만 6 천 개로, 팬데믹 이후 가장 부진 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초 순풍을 타고 출발한 고용 지표는 이 제 전쟁이라는 역풍에 밀려 그 효과가 사라지 고 있다. 이런 역풍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3 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충 격이 경제에 본격적으로 파급되려면 3 ~ 4 개월 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유가가 급 등하고, 운송비가 폭등하면서, 중국으로부터 제조업을 흡수했던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이미 연료 배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3 면에 계속
휴전 발표 불구, 국제유가 다시 오름세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흔들리는 조짐 이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 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9 일 오후기 준 국제 유가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2.31 % 오른 배럴 당 96.97 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각 97.61 달러 로 전장보다 3.46 % 뛰었다. 미국과 이란은 7 일 극적으로 2 주 휴전에 합 의했고 이 여파로 국제 유가는 장중 최대 19 % 의 수직 급락하며 브렌트유 선물과 WTI 선물 가격이 모두 10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 나 미국과 이란 양측이 9 일 상대방의 합의 위 반에 대해 경고하며 긴장이 고조되자 유가에 다시 상방 압박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 세계 에너지 동맥 ' 으로 꼽히는 호 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재개되지 않은 것도 여 파를 미쳤다고 짚었다. 휴전 합의에도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이 통제되면서 많은
유조선과 화물선이 해협 주변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 % 가 지나가는 요지다. 미 국 금융사인 BOK 파이낸셜 증권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 부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 에서 " 상황이 아직 끝난 게 아니다. WTI 가격 이 80 달러 초반까지 내려가려면 호르무즈 해 협이 아무런 걸림돌 없이 완전히 개방되는 모 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그는 " 향 후 2 주 내에는 이런 온전한 개방이 이뤄지기 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 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휴전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합의 이행을 두고 신경전 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란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두고 합의 위반이 라며 반발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11 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관련 협상 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우라늄 농축과 호르무
즈 해협 통제 등 주요 현안에서 양국의 입장차 가 큰 만큼 빠른 타결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 이다. 9 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동 상황에 대 한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대체로 하락세를 보 였다. 일본 닛케이 225 평균주가( 닛케이지수) 는 이날 전장 대비 0.73 % 하락 마감했다. 코 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61 %, 1.27 % 빠 졌다. 대만의 자취안 지수는 0.29 % 상승 마감 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종합지수, 홍콩 항생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 시 10 분 기준 1 % 이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