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23, 26

제1947호 www. gomijunews. com 뉴욕-워싱턴 동시발행 대표전화:( 571) 422-0635 NY( 347) 804-9620 MijunewsNY @ gmail. com 2026년 10월 23일- 2026년 10월 29일 Section-A

물가 비상으로 금리 또 올릴 수도

9 월 소비자 물가 3,7 %, 근원 물가 2.6 % 로 강세

< 홍성호 기자 > 최신 소비자물가지수( CPI) 데이터에 따르 면, 지난달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간 물가 상승률이 3.7 % 로 가팔라졌다. 이번 수 치는 8월의 3.4 % 에서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3.6 % 를 상회하는 높 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9월 물가 가 0.6 % 올라, 한 달 전의 0.4 % 보다 상승 폭 이 커졌다.
휘발유 가격이 이런 상승세를 주도했는데, 전월 대비 9.1 % 나 올랐다. 미국자동차협회( AA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주유 소 판매 가격은 갤런당 4.33달러로 사상 최 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의 종전 월 간 최고치보다 거의 0.50달러 높은 수준이다. 주로 미국 북동부 지역의 수백만 가구가 난 방용으로 사용하는 난방유 가격 또한 큰 부 담 요인이다. 추운 계절이 본격화되기 직전
인 9 월에 난방유 가격은 8 월 대비 15.3 % 나 급 등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 한 ' 근원 ' 물가 상승률 또한 예상보다 높게 나 타나, 8 월의 2.4 % 에서 연간 2.6 % 로 상승했 다. 월간 근원 물가 상승률은 8 월의 0.3 %( 당 시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었음) 와 동일했 다. CPI 보고서는 가끔 과거의 상황을 반영 하는 데 그치거나 시의성이 떨어지는 반면, 때로는 앞으로 다가올 상황을 예고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번 보고서는 확실히 후자에 해당한다. 근 원 물가 상승률의 오름세가 우려되는 이유다. 근원 물가 측면에서는 여행 및 레저 비용이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다. 렌터카 비용 은 전월 대비 5.4 % 올랐고, 호텔 요금은 2.3 % 상승했다. 미식축구 및 축구 팬들의 비용 부 담도 커져, 스포츠 경기 입장권 평균 가격이
7.6 % 인상되었다. 이처럼 물가 상승세가 가 파르게 나타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12 월 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달 말에 기준금리를 인 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 근 지표가 발표되기 전 25 % 미만이었던 다음 달 금리 인상 확률을 이제 50 % 에 가까운 수 준으로 보고 있다. 당장 이번 달의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강력한 지표는 아닐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이 여전히 분명한 문제로 남아 있다. 이번 데 이터는 연준( Fed) 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 리를 선언하기에는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너 무 끈질기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소비자물 가지수( CPI) 구성 항목의 절반 이상이 여전 히 연율 기준 3 % 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이 고 있어 경제 전반에 걸친 물가 압력의 광범 위함을 보여준다.
▶3 면에 계속

미 · 이스라엘 ' 이란 재타격 ' 구체화

미국과 이스라엘이 11 월 3 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타격하기 위한 구체적인 군 사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NYT) 가 미 당국자 등을 인용해 21 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군은 이란에 대한 단 기 집중 타격 작전을 염두에 두고 이라크 상공 에서 전투기를 동원한 연습 비행을 하는 등 군 사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전쟁부) 장관은 19 일 이스라엘을 깜짝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 후 이스라엘 총리와 추가 타격 방안을 논의했 다. 예정에 없던 헤그세스 장관의 이번 방문 및 회동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 규모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논의하는 와중 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이 구상 중인 타격 목 표물에는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 이른바 ' 곡괭이산 '( Pickaxe Mountain) 에 있는 핵 시 설, 미사일 · 드론 전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
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일각에서는 올 해 2 월 28 일 시작된 전쟁으로 이란이 이미 경 제 · 군사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한 차례 더 강력한 대규모 공격을 가할 경우 이 란을 벼랑 끝으로 몰아 외교적 양보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NYT 는 전했다. 하지만 올해 2∼4 월 이뤄진 집중적인 타격 당시 세계적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심화, 중동 정세 악화, 미군의 미사일 요격 전력 소 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뒤따랐던 만큼 신중론 도 만만치 않다. 최종 결정권을 쥔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승인할지도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달 초 양국 군의 타격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에도 작전을 막판에 보류하는 등 올 해 들어 대규모 군사 작전 재개에 여러 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반전 여론과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자신의
지지율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시작한 이란 전쟁을 어떻게 든 끝내야 한다는 딜레마에 놓여 있다. 미 당국자들은 중간선거 전에는 공격하지 않 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과 항공모함 3 척, 해병대, 전투기, 특수부대 등 미군 전력이 11 월 초에야 중동에 완전히 배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작전이 중간선거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미국 · 이스라엘의 재타격 시 강경 대 응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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