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호 기자 > 주택 시장의 앞으로의 길은 험난하다. 지난 몇 달 동안 주택 모기지 대출 신청이 점진적 으로 증가한 것을 보면 주택 구매자들이 다 시 유입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는 여전 히 두 가지 핵심 의문이 남아 있다. 하나는 트 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정책이 주택 시 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이고, 다른 하 나는 신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일방적으로 인하할 것인 지 여부다. 올해 주택 시장의 핵심 이슈는 내년 주택 시 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2025년 주택 가격 은 대부분의 구매자에게는 너무 비쌌는데, 내 년에도 비슷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는 주택 가격은 별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다. 주택 구매 능력은 여전히 주택 시장의가장 중요한 문제다. 주택 중간 가격 41만 달러를 감당하려면 30년 만기 모기지 이자율 6.4 % 의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중간 소득이 85,000달 러 수준인 가구는 소득의 43 % 를 주택 구입에 지출해야 한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주 택 소유 부담 동향에 따르면, 이는 일반적으 |
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간주되는 30 % 보 다 훨씬 높은 수치다. 최근 소비자 심리 지표에 따르면, 주택 구매 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경제 상황과 실직에 대 한 우려가 커지면서 구매를 망설일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택 가격 인하를 위 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왔다. 실제로 연준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님에도 불부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에게 주택 모기지 대출 이자율 인 하를 촉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어 50 년 만기 주택 모기지 대출 도입을 제안하는 것까 지,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J. D. 밴스 부통령 이 젊은이들이 내 집 마련이라는 아메리칸 드 림을 누리기에는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어려 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6 년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의 기대 2026 년에 주택 모기지 대출 이자율이 6 % 아 래로 떨어질 것이지가 가장 큰 화두다. 아마 도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 대부분의 예측 에 따르면 내년 30 년 만기 주택 모기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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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평균 이자율은 6 %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12 월 7 일 기 준 30 년 만기 주택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전 주 대비 5 베이시스포인트( bp) 하락한 6.26 % 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했 던 1 월말에 7 % 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올 해 30 년 만기 주택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점 차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 Realtor. com) 은 2026 년 동안 30 년 만기 주 택 모기지 대출 이자율이 평균 6.3 % 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주택금융 대기업 페니매는 내년까지 30 년 만 기 주택 모기지 대출 이자율이 평균 6 % 안팎 을 유지하지만, 2026 년 4 분기에는 5.9 % 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전국부동 산중개인협회( NAR) 는 평균 모기지 이자율 이 약 6 % 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학자들은 30 년 만기 주택 모기지 대출 이자율이 6 % 아래로 떨어지려면 두 가지 시 나리오 중 하나가 발생해야 한다고 보고 있 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 % 를 충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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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위해 물가상승률이 크게 하락하거나, 연준 의 금리 인하를 촉발하는 경제가 일자리 감소 와 경기 침체와 같은 위기 상황과 같은 충격 을 경험해야 한다.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는 두 시나리오 모두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결국, 모 기지 이자율이 6 %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현 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경제가 위기 상황에 직 면했을 때 가능하다.
페니매의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년간 평 균 주택 모기지 대출 이자율을 고려할 때 6 % 이자율이 반드시 특이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 였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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