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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
2025 년 12 월 19 일- 2025 년 12 월 25 일 A-11
▶4면 < 트럼프 기념시티 > 에 이어 이 기념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스타 일과 취향을 수도에 적용하려는 최근 시도 중 하나다. 내년 7월 독립선언서 서명 250주년 을 기념하는 ' 아메리카250 ' 행사의 일환으로 영구적인 개선문을 건립하는 방안으로 추진 중이다. 개선문 건립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일명 트럼프 아치로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 이 디자인을 구상했고, 모든 과정에 참여해 왔다. 알렉산더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 백 악관에서 회담하는 동안 집무실 책상 위에 아 치 모형 두 개가 포착되었다. 팀 호지슨 캐나 다 에너지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관 리들에게 모형 하나를 보여주는 사진을 자신 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 이 모형들은 해리슨 디자인( Harrison Design) 사의 설계 디자인과 수채화 조감도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제안된 석조 아치의 수 채화 조감도에는 기둥, 독수리, 화환, 그리고 금박을 입힌 날개 달린 조각상이 묘사되어 있 다. 이는 프랑스의 개선문과 유사하다. 트럼 프는 2017년 파리를 방문해 개선문 근처 관람

케네디 센터, 개선문 건립, 경기장 등 사적지 건물도 트럼프 이름 넣어

대에서 바스티유의 날 퍼레이드를 관람하며 감격했고, 이후 참모들에게 자신의 군사 퍼레 이드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는 8 년 후 현실이 되었다. 백악관 관계자는 설계가 진행 중이며 개선문 건설 시기는 추후 결정될 것이 라고 밝혔다. 제안된 기념물은 알링턴 국립묘지와 링컨 기념관 사이에 있는 잔디밭 원형 교차로, 알 링턴 메모리얼 브리지의 버지니아 쪽 부근에 위치할 예정이다. 개선문 건설 비용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워싱턴 DC 는 주요 서구 수도 중 유일하게 개선문이 없는 곳이 다. 개선문은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 그리고 사상을 기념하는 유서 깊은 전통이며, 도시의 관문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설계 디자인 회 사는 말했다. 전국시민예술협회의 공동 설립자는 미국의
기념일을 기리는 개선문을 건립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해 왔다. 초기 구조물은 임시 로 세워지되, 추후 영구적인 구조물로 재건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250 주년 기념일에 맞춰 영구적인 개선문을 세울 시간은 충분하지 않 지만 임시 개선문은 이 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대중의 호평을 받아 영구적인 형 태로 재건된 주목할 만한 선례도 있다고 주장 했다. 바로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첫 취임 100 주년을 기념해 맨해튼에 세워진 워싱턴 개선 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계획은 대통령이 모든 연방 건물에 고 전 건축 양식을 의무화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 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이 명령은 브 루탈리즘 양식을 포함해 선호하는 양식에서 벗어나는 모든 디자인은 대통령의 직접 승인 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새로운 아
치는 그런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디자 인이 행정명령의 취지를 따른다고 했다.
트럼프 이름이 들어갈 건축물 워싱턴 곳곳의 다른 건물들도 트럼프식 개 조를 거치고 있다. 12 월 3 일, 트럼프와 그의 참모진은 기존의 미국 평화 연구소가 도널드 J. 트럼프 평화 연구소로 개명되었음을 발표 하고, 워싱턴 DC 건물 앞 간판도 교체했다. 서쪽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수한 케네디 센터가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기둥은 새로 칠하고 카펫과 좌석도 교체할 계 획이다. 버지니아 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덜레스 국제공항을 " 끔찍한 공항 " 이라며 재건축하겠 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보수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 커맨더스 프로풋볼 팀을 위해 도시 동쪽 끝에 건설될 예정인 새 경기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 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장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짓고 싶다는 뜻을 밝 혔고, 백악관은 이를 " 아름다운 " 아이디어라 고 평가했다.
▶8면 < 예년보다 온난 > 에 이어 이는 해당 지역의 95번 주간 고속도로 구간 에 내리는 첫 번째 의미 있는 눈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 면 적설량은 줄어든다. 현재 컴퓨터 예측 모델 들은 눈이 내릴 만큼 충분한 습기가 있을지 여 부에 대해 예측을 번복하고 있다. 이번 폭풍은 지난달 기상청이 발표한 장기 전망, 즉 라니냐 기후 패턴의 영향으로 겨울 초반에 활발한 날씨가 예상된다는 예측을 뒷 받침한다. 이번 한파는 북극권 상공에 자리 잡 은 거대한 저기압 영역인 북극 소용돌이에서 비롯된다. 이 소용돌이가 강해지면 북반구에 서 가장 차가운 공기가 극지방에 갇히게 된
다. 하지만 북극 소용돌이가 약해지거나 길어 지면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이동한다. 북극 소용돌이의 일부가 미국 남쪽으로 회전하며 이동할 수 있는데, 이번 주에 바로 그런 현상 이 나타날 전망이다.
북극 소용돌이가 약해지면서 " 파동 " 이나 " 부분 " 이 미국으로 내려와 일시적인 한파를 몰 고 오는 이런 현상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번 한파가 12 월 18 일이나 19 일까지 지속될 것으 로 예상했다. 12 월 10 일부터 19 일까지 중서부 에서 동부 지역 대부분에 걸쳐 강한 한파가 두 세 차례 더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다음 주 후 반에는 플로리다 중부 지역까지 남쪽으로 서 리나 결빙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후 북극 소용돌이가 당분간 북 극 쪽으로 후퇴할 것으로 예측한다. 전 세계적 인 기상 패턴에 변화가 생기면서 12 월 말부터 1 월까지 미국의 기온이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 고 예상했다. 11 월 말에 시작된 약하거나 교란 된 북극 소용돌이의 전체 주기가 다음 주말 마 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북극 소용돌이가 분명 히 강화되고 있고 중부와 동부 지역에 온화한 날씨가 찾아오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달 말 북극 소용돌이가 후퇴함에 따라 미국의 겨 울 날씨는 자연적인 기후 변화 현상인 라니냐 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는 라니냐의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가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겨울 예보에 따르면, 라니냐를 주요 지표로 삼아 미국 남부 지역과 캘리포니아, 동부 해 안 대부분 지역, 플로리다에서는 평년보다 따 뜻한 겨울이 예상되고 태평양 북서부와 중서
부 북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 상된다.
기상 채널은 12 월 8 일, 한랭전선이 "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 고 보도했다. 멈추지 않 는 초겨울 추위가 계속될 것이며, 여러 개의 저기압이 다음 주까지 찬 공기를 몰고 올 것 으로 보았다. AccuWeather 도 경쟁에 참여했 다. 이번 주 후반부터 주말까지 여러 차례의 저기압성 한파가 계속되면서 평원 지역에서 북동부 지역으로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한다. 제트기류가 이번 주 동안 더 남쪽으로 이동하 면서 이전보다 더 남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성 한파가 많아져 더 남쪽 지역에서도 눈이 쌓 이고 교통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 당 사이트는 보도했다. 워싱턴 DC 가 위치한 남동부의 대서양 연안 은 서너 차례 북극 소용돌이가 몰고 올 강추위 와 겨울 폭풍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