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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드러난 물가 하락에 깜짝 놀라 9, 10 월 데이터는 없어 주의 깊게 관찰

< 홍성호 기자 > 소비자물가지수( CPI) 는 11월에 2.7 % 상승 했는데, 이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은 수치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 사한다. 그런데 10월 데이터는 누락되어 조심 스럽게 분석하고 있다. 11월의 둔화된 인플레 이션 데이터는 올해 내내 물가가 소폭 상승했 던 추세 이후에 나온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 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효과를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노동통계국( BLS) 은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CPI) 가 지난 12개월 동안 2.6 %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근원 CPI가 3 % 상 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발표는 노동통 계국이 9월 CPI를 발표한 10월 말 이후 처음 으로 최근 물가 상승률을 보여주는 자료다.
수치로 보는 현황 최근 몇 년간 높은 인플레이션은 대부분의 가정에 심각한 재정적 압박을 가해왔다. 식료 품과 임대료 같은 생필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는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저소 득층은 빠듯한 생활비에서 생필품 지출이 늘 어나고 저축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가 상 승이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11 월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6 % 상승했는데, 최근 두 달간 월별 수치는 정부 폐쇄로 인해 집계되지 않았다. 가정용 식료 품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9 %, 외식용 식료 품 물가는 3.7 % 상승했다. 육류, 가금류, 생 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8 % 상승한 반면, 계란 가격은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13.2 % 하락했다. 과 일 및 채소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1 % 상승 에 그쳤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2 % 상승했 고, 최근 두 달간 1.1 %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 은 전년 동기 대비 0.9 % 상승에 그쳤지만, 연 료유 가격은 11.3 % 올랐다. 프로판, 등유, 장 작 가격은 5.9 % 하락했다. 11 월 전기 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6.9 % 상승 했고, 공공 가스 서비스 요금은 9.1 % 올랐다. 전기 요금은 데이터 센터에 의한 소비가 급증
하면서 수요 경쟁이 가격을 부추긴 결과다. 운송 서비스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7 % 상 승했다. 자동차 정비 및 수리 비용은 지난 12 개월 동안 6.9 % 상승했고, 자동차 보험료 변 동 데이터는 해당 기간 동안 집계되지 않았 다. 항공료는 전년 동기 대비 5.4 % 하락했다.
주택 가격은 지난 1 년 동안 3 % 상승했고, 지난 두 달 동안에는 0.2 % 상승했다. 세입자 및 주택 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7 % 상승했 다. 주택 보험료가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물가 상승률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이 사회( Fed) 가 올해 마지막 정책 회의 후 지난 주 3 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정책 입안자들은 노동 시장의 약세 조짐에 우려를 표하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 를 훨씬 웃도는 수준임에도 불구 하고 금리를 인하했다. 인플레이션은 연초에 2 % 수준으로 수렴하 는 추세를 보였으나, 관세 비용이 물가 상승 으로 전가되면서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 률은 3 % 까지 치솟았다.
월가 경제학자들의 반응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정부 폐쇄로 인한 데이터 수집 차질로 11월 물가상승률 수치가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캐피 털 이코노믹스의 분석가는 12월 소비자물가 지수( CPI) 보고서가 이번 수치가 일회성인지 아니면 물가 상승 압력이 실제로 완화되고 있 다는 증거인지에 대한 더 명확한 신호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이번 수치가 실제로 인플 레이션 압력이 하락했음을 반영하는 것일 수 도 있지만, 특히 임대료나 주거비와 같은 지 속적인 서비스 부문에서 이처럼 갑작스러운 하락세는 경기 침체기가 아닌 이상 매우 이례 적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주택 부문이 이전 두 달 동안 이례적으 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11월 물가상승률 데 이터를 해석할 때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말했 다. 일부 분석가들은 예상보다 낮은 물가상승 률 수치가 1월 금리 인하의 길을 열어줄 수 있 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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