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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2026 년 1 월 9 일- 2026 년 1 월 15 일 미국 사회

' 뒤웅박 신세 ' 의 그린란드, 앞으로 어떻게 될까?

트럼프 정부, 매입 통한 획득 추진하면서도 무력 동원 배제 안해

< 최민기 기자 > 지난 주, 미국이 전격적인 베네수엘라 대통 령 마두로 체포 및 압송으로 세계를 놀라게한 데 이어 연일 영토 관련 강공이 계속되고 있 어 세계를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백악관과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베네수엘라 사태에 이어 그린란드를 미국 영 토화 하는 이슈를 두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확장 언급은 물론 새 로운 얘기는 아니다. 그는 1기 행정부 및 2024 대선 후보 시절부터 파나마 운하 및 그린란 드, 심지어 캐나다의 51번째 주 귀속 등 민감 한 사안들을 거론해 왔다. 당시 트럼프의 언급에 대해 관측통들은 실 현성 보다는 정치적인 레토릭 정도로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현행 국제법 등에 비 추어 미국이 해당 주권국가의 의사에 반해 일 방적으로 영토 변경을 시도한다는 것이 가능 치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밀고 들어가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고 나아가 베네수엘라 에 대한 사실상의 주권 통제에 들어가면서 얘 기는 달라지고 있다.“ 설마” 하며 의문시했던 일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버젓이 현실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그렇다 치고 지금 세계의 이 목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는 것은 그린란드 영 토화 이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그린란 드가 미국의 일부가 돼야 한다” 며 무력 개입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는 등 노골적으로 그 린란드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백악관의 고위 안보관계자들도 이에 대해 같은 보조를 맞추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은 무력 사용 옵션을 두고“ 미국 최고사령관에 달려 있는 사안” 이라는 식으로 현실화 가능 성을 배제치 않고 있다. 일부 고위 보좌진은“( 이문제를 두고) 미국과 무력으로 맞서려는 나라가 있겠느냐” 고까지 언급하고 있다. 미 국이 마음만 먹으면 밀어붙일 수도 있다는 기 세로 읽히는 대목이다. 물론 미국이 군사적인 방안을 통해 그린란
드 획득에 나서려고 할 경우 현실적으로 이를 억제시킬 수 있는 세력은 없다고 봐야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미국이 이 같은 무리수를 둘 지 여부는 현재로 봐서는 매우 회의적이다. 현재 덴마크 령으로 주민 자치 형태로 통치 되는 그린란드는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를 합친 정도의 넓이를 가진 세계 최대 섬이다. 현재 이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은 북극 원주민 인 이누이트 족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수 효는 5 만 7 천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육지의 80 % 이상이 얼음 밑에 덮여 있는 이 거대한 동토지대는 기후로 봐서는 불모지이 지만 지정학적인 중요성 및 땅 속에 묻혀 있 는 엄청난 규모의 자원으로 인해 어느 나라든 눈독을 들이지 않을 수 없는 요충지다. 먼저 안보 전략 측면에서 그린란드는 러시 아의 동태를 파악하고, 핵 미사일 준동에 나 설 경우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전 략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그린란드에 소재해 있는 미공군 기지 의 경우 러시아 전략 요충지와의 거리가 미 대륙 내에 위치한 다른 ICBM 기지들에 비해 최소한 2-3 천 km 이상 가깝기 때문에 유사 시 보다 효율적인 방어 및 반격 태세에 나설 수 있다.
또 잘 알려진 대로 그린란드는 반도체 정밀 무기 생산 등에 필요한 이른바 희토류 광물 이 상당량 매장돼 있고 이 밖에도 코발트, 크 롬 같은 전략 광물들도 풍부한 것으로 추정되 고 있다. 이 외에도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에 너지 자원도 매우 많이 매장돼 있는, 미국으 로 봐서는 절대로 품에 안고 싶은 요충지다. 이런 이유로 인해 미국은 과거부터 줄곧 그 린란드의 매입이나 합병 등과 같은 의도를 표 해왔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물론 덴마크 당국은 명백한 거부 의사를 표해왔다. 그린 란드 주민들도 비록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덴마크에 대한 거부감도 높지만 동시에 미국 영토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가 더 높 은 편이다. 덴마크는 물론 유럽 각 국들도 미국의 이 같은 의 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 대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국제 여 론이나 반대 기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긍극적 으로 어떻게 반응할 지는 미지수다.
▶11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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