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1, 25 | Page 29

한국 부동산
2025 년 7 월 11 일- 2025 년 7 월 17 일 C-9

대출 규제 이후 아파트값 2 주 연속 숨고르기 … 전국적 관망세 뚜렷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 아파트값 상승
초( 0.65 % →0.48 %) △ 송파( 0.75 % →0.38 %)
상승폭이 축소됐다” 고 설명했다.
지방은 0.03 % 내리며 58 주째 하락했다. 5
폭이 전주에 이어 둔화세다. 수도권을 중심
△ 강동( 0.62 % →0.29 %) 등 일제히 상승폭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다
대 광역시와 8 개 도는 각각 0.05 %, 0.02 % 하
으로 집값 상승세는 지속했지만 오름폭은 전
이 감소했다. 한강변 선호 지역인 △ 마포
음주에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
락했다. 세종시는 전주 대비 수치 변동이 없
주보다 다소 감소했다. 서울 집값 상승 진원
( 0.85 % →0.60 %) △ 용산( 0.58 % →0.37 %)
비 0.2 % 초반대 오름폭을 보이는 등 당분간
었다.
지인 강남권, 마 · 용 · 성( 마포 · 용산 · 성동
△ 성동( 0.89 % →0.70 %) 가격 상승폭도 모
상승세 둔화가 계속될 것” 이라며“ 현장에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 오르며 전
구) 과 함께 지난주 오름폭이 컸던 경기도 과
두 전주보다 줄었다. 그럼에도 다른 지
는 짒값이 내리지도 오르지도 않고 멈춘 분
주( 0.02 %)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서울
천과 성남도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양새다.
역에 비해 급등세에 가까운 상승률을 여
위기” 라고 말했다.
( 0.07 % →0.08 %) 은 상승폭이 소폭 확대했고,
10 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 월 첫째주
전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상승폭이 컸
수도권을 보면 경기도( 0.09 % →0.04 %)
수도권( 0.05 % →0.03 %) 은 줄었다. 지방은 전
( 7 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에 따르
던 양천구( 0.60 % →0.55 %) 와 영등포구
는 상승세가 둔화했고 인천(-0.02 % →
주와 마찬가지로 0.01 % 내려 하락폭을 유지
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
( 0.66 % →0.45 %) 도 소폭 줄었지만 매수 심
-0.03 %) 은 하락세가 확대했다. 경기도 주
했다.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전주( 0.40 %) 보다 줄었
리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여전히 상승폭
요 지역인 과천시( 0.98 % →0.47 %) 와 성남
김효선 NH 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다. 정부는 지난달 말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이 크다.
( 0.84 % →0.38 %) 또한 상승세가 전주 대비
대출 규제 같은 경우 구매력에 직접적인 영
한도를 6 억 원으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집값
부동산원 관계자는“ 신축, 재건축 추진 단
둔화했다. 과천은 개발사업 진행 중인 원
향을 주기 때문에 당분간 거래량이 조정되
이 상대적으로 비싼 주요 선호 지역의 가파
지 등 일부 선호 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문 · 중앙동, 성남 분당구( 0.46 %) 는 정자 ·
고 가격 상승세도 주춤할 수밖에 없다” 고 말
른 오름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있으나 시장 참여자의 관망 추이 심화로 전
구미동 중소형 규모, 성남 수정구( 0.35 %) 는
했다.
강남권의 경우 △ 강남( 0.73 % →0.34 %) △ 서
반적인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
창곡 · 태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 20 억짜리 9 억에 " 송파서 ' 10 억 로또 ' 줍줍, 구름인파 몰릴까

막 오른 ' 7 월 분양 대전 '… 서울 · 대구 일부만 청약 열기 ' 후끈 '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분양 물량이 본격적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고 말했다.
으로 풀리기 시작한 가운데 서울과 대구 일부
이들을 제외하면 ' 대구 범어 2 차 아이파크 ' 가
단지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하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대구 범어 2 차 아이파크
면 대부분 미달을 피하지 못하거나 소수점 경
는 43 가구 모집에 3233 명이 접수해 평균 75.19
쟁률에 머물렀다.
대 1 로 1 순위 마감했다. 범어 2 차 아이파크는 지
역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들어서는 데
10 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다 지난해 공급된 ' 범어 1 차 아이파크 ' 시세보
1 · 2 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총 24 곳( 보류
다 1 억 ~ 2 억 원가량 낮은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
지, 조합원 취소분 제외) 으로 8198 가구 모집에
정됐다.
5 만 9164 명이 접수해 평균 7 대 1 이상의 경쟁률
을 기록했다.
다른 단지들은 흥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성적
전체적으로 보면 양호한 듯하지만 일부 단지
표를 기록했다. 범어 2 차 아이파크와 같은 대구
로의 쏠림이 강했다. 사실상 ' 오티에르 포레 ' 와
수성구 범어동에 들어서는 ' 어나드 범어 ' 는 601
'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 등 서울 분양 단지에
가구 모집에 366 명만 접수해 경쟁률이 0.61 대 1
만 줄을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에 머물렀다.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226 m2와
성동구에 들어서는 오티에르 포레는 40 가구
244 m2는 1 순위 마감했으나 나머지 주택형 상당
모집에 2 만 7525 명이 접수해 평균 688.13 대 1 의
수가 미달됐다.
경쟁률을 나타내며 1 순위 마감했다. 지난해 10
경기도 평택 ' 브레인시티 메디스파크 로제비
서울 송파구 위례 도시에서 10억 원가량의 시 세 차익이 예상되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 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 파구 거여동에 있는 '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 FIRST CLASS)' 는 이달 8일 입주자모 집공고를 내고 14일 전용면적 105m2 1가구에 대 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물량은 계약이 취소된 가구로, 첫 계약 당 시 옵션과 상태를 모두 수락하는 조건으로만 계 약 가능하다. 총 494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2021년 10월 입주 를 진행했다. 최초 분양 당시 일반분양 물량 465 가구 모집에 총 3만2623명이 접수해 70.16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물량의 분양가는 2019년 당시 가격인 9억 2548만 원에 공급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 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동일 평형은 올해 3 월 20억1000만 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세 대비 10억 원 이상 차익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6억 원 한도 규제가 적용되는 곳이다. 거주의무기간 은 없으며, 재당첨제한은 10년이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 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가능하다. 청약 접수는 이달 14일이며 당첨자는 17일 발표한다. 이어 21일 서류 접수 후 25일 계약을 체결한다. 전문가는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많 은 청약 접수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자금 조달 부담이 있다는 측면에서 제약이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 10억 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수만 명 이 접수할 것 " 이라며 " 다만 주택담보대출 규제 로 인한 자금 조달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 력이 있는 이들이 접근 가능할 것이고, 5만 명 접수할 인원이 2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 " 이 라고 말했다.
월 서울 분양 단지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 록한 강남구 '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 경쟁률( 1025.5대 1)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경 쟁률이다.
영등포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83가구에 1만5882명이 청약하며 191.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1순위 마감했다. 이들 두 개 단지 청약자는 4만3000여 명으로 이달 청약자의 74 % 에 달한다. 서울 공급이 부 족한 가운데 오티에르 포레는 10억 원가량의 시 세차익 기대,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도보권 입지와 양호한 교 육 여건 등의 매력을 바탕으로 많은 관심을 받 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당초 예상을 뛰어넘 는 수준이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 큰 관심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사 람들이 청약을 했다 " 며 " 청약을 앞두고 ' 6 · 27 대출 규제 ' 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두드러지면서
앙 모아엘가 ' 는 1200가구 모집에 38명만 신청해 경쟁률이 0.03대 1에 불과했다. 경남 '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 0.51대 1) 와 경기도 광주 ' 광주 탄 벌 서희스타힐스 2단지 '( 0.53대 1), 부산 '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 0.75대 1), 경기도 이천 ' 부 발역 에피트 에디션 '( 0.1대 1), 대전 ' 대전 문화 공원 수자인 '( 0.13대) 등도 소수점 경쟁률을 기 록했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안양 ' 호현 센트럴 아이 파크 ' 와 김포 ' 오퍼스 한강 스위첸 ' 은 각각 6.68 대 1, 2.4대 1의 경쟁률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 습을 보였다.
윤 위원은 " 서울 공급 물량이 적은 데다 대출 규제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서울 주변 지역으로 도 수요가 일정 부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 며 "' 6억 대출 규제 ' 로 서울 청약 경쟁률은 전반적 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그 영향은 갈아타기 보다 첫 집 수요가 많은 외곽 쪽에 더 크게 나타 날 것 " 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