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
2025 년 6 월 13 일- 2025 년 6 월 19 일 A-3
▶1 면 < 나쁜 금융 상품 > 에 이어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비용을 지불하기 위 해 돈을 빌리기 위해 수수료로 390 억 달러 이 상을 지불했다. 이는 2023 년보다 34 % 더 많은 것이다. 단기 대출은 대부분 금융 기관이 아닌 개별 비금융 업체들이 높은 이자를 받고 빌려 주는 이른바 사채에 해당한다. 수수료는 광고된 복리로 계산되는 연이율( APR) 에 더해졌는데, 이는 이미 20 % 대에 도 달하고 신용카드의 경우 그 이상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현금이 부족한 사람들, 또는 계 획되지 않은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만큼 충 분한 유동 현금이 없는 사람들은 2024 년 평균 1,825 달러의 비상 사태를 충당하기 위해 종종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대출을 사용했다.
Earned Wage Access) 업체들은 모두 조금 씩 다르게 운영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에 게 맞는 회사를 선택하기 위해 면밀히 조사해 야 한다. 일부는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기록을 쌓고 포인트를 얻을 때까지 소액의 돈만 빌 릴 수 있다. 다른 업체들은 선택적 팁이나 기부를 요청하 기도 한다. 돈을 더 빨리 받기 위해 4.95 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하고 그것을 네 번 사용한다고 해도 20 달러다. 매월 발생하는 연체료가 이 액 수보다 많다면 이 비용이라도 기꺼이 이용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돈낭비가 된다. 아 이러니한 것은 주마다 소득 가불에 대해 효과 적으로 규제하고 엄격한 규정을 시행하는 정 도가 다르다는 사실이다.
나쁜 금융 상품의 종류 서브프라임 신용카드: 가장 비싼 옵션으로 평균 이자 비용이 48 % 로 2023 년 41 % 에서 증 가했다. 최대 수수료는 높은 총 수수료, 벌금 그리고 월 유지 보수 비용으로 인해 대출 원금 의 90 % 에 달할 수 있다. 월급날 대출: 가장 널리 이용되는 페이데이 론( payday loan) 의 평균 이자율은 35 % 로 2023 년 33 % 에서 상승했다. 최대 이자율 비용 은 67 % 에 달했고, 이는 개시 수수료, 연체료 그리고 위약금에 의해 누적되면서 증가했다. 지금 구매, 나중에 지불, 또는 BNPL: 사람들 이 할부로 지불할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옵 션이다. 물건을 외상으로 구입하고 대금을 분 할해 나중에 갚는 것으로 이자율이 신용카드 보다 높다. 최소 수수료는 평균 2 % 에 불과하 다. 그러나 이자와 추가 수수료로 인해 비용이 45 % 까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로 젊 은 세대들이 이용하고 이들의 재정적 취약과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사실로 인해 이에 대한 주의 사항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근로 소득 접근 또는 EWA( Earned Wage Access): 흔히 월급을 미리 받는 가불을 말한 다. 급여일 전에 근로 소득을 활용하면 평균 대출 비용이 13 % 로 가장 낮은 것 중 하나다. 하지만 선택적 팁 그리고 거래 수수료를 포함 하면 전체 수수료가 26 % 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은행 소액 달러 대출: 인기가 높아지고 있 는 이 대출은 일반적으로 1,000 달러 미만이며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상환된다. 2024 년 평균 차입 비용은 25 % 였고 최소 수수료는 12 % 였 으며 대부분 필수 계좌 잔액 그리고 예금 요건 때문에 이용한다.
최저 잔고를 유지하거나 한달에 인출 횟수 가 제한되어 있는 계좌를 가진 경우 이 대출 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은행들이 이를 통 해 과도한 수수료 장사를 한다는 비난을 지
부채와 돈 순환 해결하려 나쁜 금융 접해 부족한 돈 메우려 악성 금융 상품 손대지 말아야
속적으로 받아왔다. 특히 소비자금융보호국( CFPB) 이 이 문제를 지적하고 시정 단계에 들어갔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소비 자금융보호국 수장이 바뀌면서 이 문제는 완 전히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P2P 대출: 총 대출 비용 측면에서 가장 저렴 한 옵션이지만 팁과 연체료로 인해 평균 비용 이 17 % 에 달할 수 있다. 개인간 거래라는 점에 서 위험은 여전은 높은 편이다. 친구와 가족: 2024 년에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43 % 가 친구와 가족에게서 돈을 빌 렸다. 이는 2023 년 38 % 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 런 대출에는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없다.
최악의 상황을 야기하는 교훈 자동차가 고장이 났을 때 이런 단기 고금리 대출을 처음 접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자동차 수리 특히, 바디샵의 경우 대출을 알선하면서 더 오래 자동차를 탈 것을 권유하면서 외형의 찌그러짐이나 색깔 변색을 수선할 것을 권장 한다. 이런 대출의 경우, 즉시 아무런 서류 없 이 알선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높은 이자율로 옥죄는 경우가 많다. 대출 기관은 자동차의 비싼 수리 연료 펌프 교체 혹은 바디 수선 등에 대한 2,000 ~ 3,000 달 러에 달하는 청구서를 기꺼이 지불해준다. 그 런데 3 개월 이내에 전액을 갚아야 하며 그렇 지 않으면 이자가 0 % 에서 169 % 로 급증해 3 개월 동안 이자를 물지 않기 위해 즉시 상환 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리된 차가 주 차장에 무기한 갇혀 있는 것보다 나쁜 대출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대부분 그렇 게 한다. 문제는 수리된 차가 결함이 생겨 배 기 가스를 통과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 생할 때이다. 배기 가스를 통고하지 못한 차량은 헐값에 팔 수밖에 없고 손에 쥘 수 있는 현금은 정크 비용에 해당하는 1,000 달러 수준이다. 결과적 으로 돈을 아끼려다 더 큰 돈이 들어간 셈이고 차마저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소시민들 에게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비슷한 사례는 주급은 적지만 정규직 직업 을 가진 싱글맘 혹은 전문직을 갖지 못한 사람 에게 볼 수 있다. 정규직이지만 전문직이 아닌 경우생활비는 늘 쪼들린다. 월급을 받아 각종 공과금 내는 것도 버거울 수 있고 가끔 밀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연체료와 이자가 쌓여 월급의 상당 부분을 삼켜버리게 되면 나머지 생활비 부족으로 돈 을 빌어야 할 상황이 생긴다. 신용카드를 사 용해 보고 월급날 대출도 고려하다가 모든 것 을 갚기에는 부족해 연체된 빚을 한꺼번에 상 환하기 위한 액수가 좀 큰 대출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은행의 소액 대출은 빚을 갚게 해주지만 또 다른 이름의 빚을 진 셈이 된다. 월급 가불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근무하 는 회사에서 가불을 해주는 경우라면 공과금 을 밀리지 않게 지불하고 빚에서 벗어날 수 있 다. 그러나 근무하는 회사에서 이 가불 제도 가 없다면 사기업이 운영하는 가불을 이용해 야 하는데 이 경우, 오히려 혹을 떼려다 혹을 붙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소득 가불( EWA:
현금 부족 계층 매달 받는 월급에서 월급으로 생활하는 것은 종종 근로 계급 사람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대학 학위를 가진 사람, 집을 소유한 사람, 투 자자인 사람, 수십만 달러의 수입을 가진 사람 을 포함한 많은 중산층 사람들도 " 현금 빈곤 층 " 이다. 현금이 부족한 사람의 7 명 중 1 명은 연간 75,000 달러 이상을 번다. 돈을 많이 벌고 소득이 높은데 현금이 없는 이유는 소비 즉 씀 씀이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현금보다는 자산 가치가 높아 현금화되지 않은 장부상의 부자 가 많은 것도 이유다.
현금이 부족한 사람의 절반 이상인 54 % 가 여성이다. X 세대는 1965 년에서 1980 년 사이 에 태어난 사람들로 구성되며, 밀레니엄 세 대는 1981 년에서 1996 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 들이다. X 세대의 40 % 는 풀타임으로 일하고 14 % 는 흑인 미국인이다. 현금이 부족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한 삶의 방식이다. 즉, 돈이 부족한 것이 모두가 접하는 당연한 현상 이다. 실제로 지갑이 없는 사람도 많고 일상 생활이 스마트 머니로 전환되어 현금이 전혀 없는 사람도 허다하다. 이는 변동적이고 계획되지 않은 비용을 관 리할 수 있는 능력에 취약성을 만들지만 경 제 구조가 현금이 별로 필요 없는 구조로 변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돈이 부족한 것 은 문제다. 그러나 현금이 별로 쓰이지 않는 것은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 돈이 부족한 이들에게 현 금을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별로 바람직한 금 융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갈수록 금융 세계는 냉혹해지고 시스템은 복잡해진 다. 나쁜 금융 상품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느 슨한 것이 현실이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자 금 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에 접어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