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6, 25 | Page 3

미국 사회
2025 년 5 월 16 일- 2025 년 5 월 22 일 A-3
▶1 면 < 연준의 금리인하 > 에 이어 4 월 관세 발표 이후 많은 분석가들은 올해 금 리 인하 예상을 줄이거나 연기하고 있다. 관세 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물가를 상승시키고 성장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 이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지 않는다면 올 해에 금리 인하는 없을 수도 있다.
월가는 이런 연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 는 분위기다. 연준의 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 개시장위원회( FOMC) 의 행동 방침은 무역정 책과 그것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기다리는 것일 수 있다고 이해 했다. JPMorgan 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연 준이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취약성에 집중하 고 있긴 하지만, 늦여름에는 고용 시장이 약세 를 보이면 이에 대한 정책 대응 수단으로 9 월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경제와 고용 시장이 활기를 띠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며, 연준은 경제 활동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준 금리를 인상하거나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게 된다. 경 기 둔화 또는 경기 침체는 일반적으로 물가 상 승을 억제하고 중앙은행이 성장과 고용을 촉 진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거나 국가 경제를 침체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런데 트럼프의 대 대적인 관세 부과는 소비자 물가를 급격히 상 승시켜 가계 지출을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되 며, 연준이 두 가지 임무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알려진 최악의 시 나리오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 는 경제 활동의 70 % 를 차지하며 일자리 증가 의 원동력이다.
인플레이션 억제가 우선 의무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 문제에 대해 연 준의 임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 고 언급했다. 이 경우 연준은 물가 안정과 고 용 극대화 중 어느 목표가 가장 먼 목표인지 평가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이중 목표가 충돌 할 경우 균형 잡힌 접근법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클레이즈 은행의 애널리스트는 보 았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연준의 의무는 관 세로 인한 물가의 일회성 인상이 지속적인 인 플레이션 문제가 되지 않도록 장기 인플레이 션 기대치를 고정시키는 것이라고 시사했다.
모건 스탠리는 연준이 물가 안정을 강조하 는 방향으로 기울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투 자 메모에 썼다. 도이치방크는 연준이 정책금 리의 추가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노동시장이 약화의 징후를 보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 고 있다면서 이는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이 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동시 상승 위험 커 금리 인하도 불가능하고 인상도 어려워

근 요구한 것처럼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그렇다면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 성이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연준의 동태를 파 악하는 선물시장은 7 월에 금리를 다시 인하하 기 시작하고 연말까지 3 차례의 0.25 % 포인트 인하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예 보관들은 점점 더 경계하고 있다. 바클레이즈 는 첫 번째 금리 인하 추정치를 6 월에서 7 월 로 미뤘고, 9 월에도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많은 예측가들 이 예상하는 것처럼 올해 경제가 침체에 빠지 지 않는 한 2026 년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 로 예측했다.
설문조사를 보면 경제는 트럼프의 관세 부 과 중단에도 불구하고 거의 정지 상태 또는 경 기 침체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연준은 팬데믹 관련 인플레이션 급등이 완화 된 후 2024 년 말에 금리를 1 % 포인트 인하했지 만 수입 부과금이 가격 인상에 재점화될 위험 이 있기 때문에 이후 금리 인하를 일시 중지 했다. 연준 관리들이 금리 인하를 더 오래 기 다릴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이유는 다 음과 같다.
금리 인하 시기를 더 기다리는 이유 확실히 경제는 1 분기에 연율-0.3 % 로 위축 되었지만, 이는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기업들 이 외국 상품을 주문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상
품 수입이 연간 50 % 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 했기 때문이다. 수입품은 다른 나라에서 생산 되기 때문에 미국 국내총생산( GDP) 에서 차 감된다. 골드만삭스는 2 분기에 그 효과가 반 전되어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소비자 지출은 1.8 % 증가했고, 기업 투 자는 22.5 % 증가해 경제의 기둥이 여전히 견 고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무역과 재고를 제외 한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는 2.3 % 성장 했다고 모건 스탠리는 지적했다. 소비자와 기 업의 일부 구매는 관세를 앞지르기 위한 것이 기도 했다고 경제학자들은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계와 기업의 수요는 존재했다. 또 한 고용주들은 4 월에 177,000 개의 일자리를 추 가했고, 지난 3 개월 동안 평균 155,000 개의 일 자리를 추가했다.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4.2 % 에 여전히 머물고 있다. 연준은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분기 별 국내총생산( GDP) 데이터의 일부 잡음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한가지 인 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이 역시 3 월에 완화되었다. 연준이 선호하는 전체 인 플레이션 지표는 2.5 % 에서 2.3 % 로 하락했고,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주 요 수치는 2.8 % 에서 2.6 % 로 하락했다. 이는 고무적인 일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 준의 목표치인 2 % 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는 것 은 아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 한다. 연준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집중될 것이라고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연 구 노트에서 밝혔다. 또한, 예측가들은 관세가 올해 중반까지 인플레이션을 훨씬 더 높게 끌 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관세를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바클레이 즈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2025 년에 3.8 % 로 정 점을 찍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소 비자 및 기업 신뢰 조사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트럼프의 관세 발표와 그에 따른 주식 시장 매도세의 소동 속에서 소 비자와 기업 신뢰가 하락했다. 하지만, 연준이 2022 년과 2023 년에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면서 투자심리도 급격히 하락했다. 그러나 그것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여론 조사의 가치에 의문이 제기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골 드만삭스는 연준 관리들이 금리 인하를 단행 하기 전에 노동 시장과 다른 확실한 데이터로 부터 증거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인플레이션은 경제가 약화되기 전에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 해 인플레이션이 3.5 % 에서 4 % 로 상승할 것으 로 예상한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모건 스탠리 는 실업률이 내년에 4.5 % 에서 5 % 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인플레 이션이 먼저 상승하고 고용률보다 목표치에 서 더 멀어진다면 연준이 잠재적인 노동시장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이민 단속은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하 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영주권 지위를 얻지 못한 수십만 명의 이민자 들을 추방한 것은 노동 공급의 증가를 둔화시 킬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줄 어든다는 것은 고용이 둔화되고 해고가 확산 되더라도 실업률이 느리게 상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가열되는 상황 에서 실업률의 느린 증가로 인해 연준은 금리 를 인하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더 일찍 인하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골드만삭스는 연준 이 금리를 더 빨리, 더 강력하게 인하할 수 있 다고 믿고 있다. 비즈니스 불확실성이 심화되 면 고용이 줄어들고 해고가 늘어날 수 있고 5 월 고용 보고서에서 약세의 첫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보고 있다. 한편, 기 업들의 걱정은 몇 달 안에 일자리 감소와 자 본 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골드만삭스 는 연준이 7 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 고 올해 들어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