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7, 23

제1794호 www . gomijunews . com 뉴욕-워싱턴 동시발행 대표전화 : ( 703 ) 865-4901 NY ( 347 ) 804-9620 MijunewsNY @ gmail . com 2023년 11월 17일 - 2023년 11월 23일 Section-A

2024 년 주택 시장 무엇이 이슈 ?

경제 침체 혹은 회복에 상관없이 올해와 비슷

< 홍성호 기자 > 주택 시장의 오랜 추세는 해를 넘기더라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 여전히 모기지 이자 율도 높게 유지될 것이고 , 재고는 여전히 많 지 않으며 , 주택 판매도 예년에 비해서는 빈 약하게 저조하면서도 집값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낮은 수준의 재고는 주택 시 장이 판매자 중심으로 계속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가파른 주택 가격은 주택 구매자를 서서히 단념시키고 있다 . 다 만 , 2024년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바 람직하다 . 이 상황에서 만일 하나 , 금리를 낮 춘다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주택 시 장이 아닌 미국 전체 경제 상황에 금리를 낮 춰야 하는 불길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말 한다 . 그렇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주택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주택 매매 를 둘러싼 활기를 불어넣을 것 같지는 않다 .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가격이 모두 역사적 으로 높고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잠
재 판매자와 주택 구매 희망자는 오늘날의 주택 시장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 미 국 내 기존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2023 년 10 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 개월 연속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 그리고 10 월 말에는 30 년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8.01 % 를 기록해 20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 주택 가격 , 모기지 이자율 그리고 재고 수 준은 모두 내년 주택 구입 능력을 형성할 기 본적인 시장 여건이다 . 이런 추세는 2024 년 에도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이는 내년에 모기지 이자 율이 낮아져서 주택 구매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잘못된 생각이 될 수 잇다는 것을 말 한다 .
금리는 부분적으로 연준의 인플레이션과 의 전쟁 덕분에 2022 년에 약 두 배로 올랐고 , 그 이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연준 이 모기지 이자율을 직접 결정하는 것은 안 지만 모기지 대출 기관들은 연준의 오랜 기 간에 걸친 금리 인상과 함께 모기지 이자율 을 상승했다 .
연준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곧 끝날 수 있지만 , 많은 사람들은 2024 년에도 매수자들 이 여전히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예측한다 . 경제가 계속 돌아가는 한 , 금리 인상이라는 뉴노멀은 계속될 것이다 . 특히 , 팬데믹 기간 동안 위축되었다가 본격 적으로 확장 국면에 진입하게 되면 경기 호 황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오히려 금 리 인상 압박을 줄 가능성이 더 높다 . 급격한 경기 둔화는 모기지 이자율을 실질 적으로 낮출 것이지만 경기 둔화보다는 경 기 확장의 조짐이 더 커 보인다 . 모기지 이자 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재고 역시 적기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집 값 상승률은 한 자릿수 초중반으로 상당히 완만하게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
경제 침체가 일어날까 ? 가벼운 경기 침체를 말하면서 실업률이 약 간 증가하고 성장이 둔화되는 연착륙인 것 처럼 예상하는 경제학자들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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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까지 미 정부 셧 다운 모면

미국 연방정부가 최소 내년 초까지 셧다운 ( 일시 업무정지 ) 을 피할 수 있게 됐다 . 로이터 , AP ,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 15 일 본회의에서 내년 1∼2 월까지 사용 할 추가 임시 예산안을 찬성 87 표 대 반대 11 표로 가결했다 . 이날 표결에 들어간 안은 지난 9 월 말에 처 리된 임시예산이 종료되는 오는 17 일 이후에 적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이었다 . 민주당 다수당인 상원은 이번 주말 전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번에 가결한 추가 임 시 예산안을 보낼 예정이다 . 추가 임시 예산 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 앞서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지난 14 일 본회의에서 지난 9 월 말에 처리된 임시예산 이 종료되는 오는 17 일 이후에 적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해 찬성 336 표 , 반대 95 표로 가결 처리했다 . 이로써 오는 17 일 이후 우려됐던 미국 정부의 셧다운을 내년 초까지 피할 수 있게 됐다 . 국 연방정부 의 셧다운 우려는 미국의 국가 신용도에 악 영향을 미치는 불안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 그렇지만 공화당 강경파의 반발이 이어지 고 있어 이번 예산안이 종료되는 내년 초에 다시 정부 셧다운 우려가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앞서 민주당과 손잡고 지난 9 월말 45 일짜리 임시예산안을 처리한 케빈 매카시 당시 하원의장의 경우 반발한 강경 파 의원들이 제출한 해임안이 가결돼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해임되는 불명예를 안았고 당내 갈등은 더 커졌다 . 공화당 강경파 의원 들은 추가 임시 예산이 만료되면 또다시 대
규모 예산 삭감과 국경 통제 강화 예산 편 성 등을 주장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이다 . 이날 상원을 통과한 예산안은 공화당 소속 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주도해 만든 것 으로 정부 부처별로 예산이 소진되는 시기 를 다르게 정한 것이 특징이다 . 보훈 · 교통 · 농업 · 주택 · 에너지 등 관련 부처 는 내년 1 월 19 일까지 필요한 예산을 책정했 다 . 전쟁 등 국제정세 혼란 속에 역할이 강조 되는 국방부와 국무부 등은 2 월 2 일까지 예 산을 담았다 . 추가 임시 예산안은 민주당이 결연히 반대 하는 대규모 예산 삭감을 포함하지 않았으 며 민주당과 공화당 간에 이견이 드러나고 있는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패키지 지원 예산 , 국경 통제 강화 예산 등도 제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