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호 기자 > 국세청( IRS) 이 2026년 세금 등급을 조정한 다. 첫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 망이다. 여름이 지나가면서 주택 시장도 변화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한 상 황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수년 만에 처음 으로 첫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 되고 있다. 온라인 주택정보업체 리얼터( Realtor. com) 의 최신 월간 주택 시장 동향 보고 서에 따르면, 7개 주요 대도시가 공식적으로 주택 구매자 시장에 진입했다. 23개 대도시 는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주택 구매자 가 반드시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는 할 수 없 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누렸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또 다른 요인이 주택 구매자 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바로 2026년 국세청( IRS) 의 세금 등급에 대한 예 상 소득 수준 조정이다. 이런 새로운 변화는 10월이나 11월에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 지만, 블룸버그 텍스( Bloomberg Tax) 는 특 히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경우 세금 등급이 크 게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 조 정은 소득 기준선 상향을 의미하며, 이는 수

백만 명의 실효세율을 낮출 수 있다. 이런 실 수령액 증가는 생활비 상승을 상쇄하는 데 크 게 기여할 수 있는데, 주택 구매자들이 마침 내 부동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예산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

세금 구간이 부동산에 중요한 이유 소득은 고정 세율로 과세되지 않는다. 소득 은 구간별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다른 세율 이 적용된다. 소득세를 분석할 때 이런 구간 의 누적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 한계 " 또는 " 실효 " 세율과 같은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한계 세율은 소득의 마지막 1 달러에 적용되 는 세율인 반면, 실효 세율은 소득 중 국세청( IRS) 에 납부되는 전체 비율이다.

예를 들어, 2025 년에 10 만 달러 연봉을 받 는 단독 신고자로 세금을 신고한다고 가정해 보면 소득 중 처음 11,925 달러는 10 %, 11,926 달러에서 48,475 달러까지는 12 %, 나머지는 22 % 의 세율이 적용된다. 한계세율은 22 % 이 지만 실효세율은 16 % 에 가깝다. 소득이 20 만 달러라면 동일한 구조가 적용되지만, 103,351 달러에서 197,300 달러까지는 24 %, 197,301 달 러에서 20 만 달러까지는 32 % 의 세율이 적용 된다. 이 경우 한계세율은 32 %, 실효세율은

20 % 를 약간 넘는다.

보다시피, 대부분의 가구의 실효세율은 최 상위 소득 구간보다 훨씬 낮다. 즉, 인플레이 션 조정은 단순히 마진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소득에서 세금으로 지출되는 비중을 줄 여 주택 구매자들이 예산에서 주택 모기지 대 출과 마감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여력을 확 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2026 년 주목해야 할 조정 사항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 Fed) 에 골칫거 리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했다. 하지만 차입 비 용을 압박하는 바로 그 인플레이션이 국세청( IRS) 이 세율을 조정할 때 납세자들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2026 년에 국세청은 세율 구간을 약 2.7 % 인 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트럼프 감세법 ' One Big Beautiful Bill Act ' 의 조항에 따라 최하 위 세율은 4 % 더 인상될 예정이다. 이 법안에 따른 소득 조정 조치의 목표는 " 세율 구간 상 승( bracket creep)" 을 방지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조정된 세율 구간은 가계가 세율 구간 상승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소액의 세율 인상으로

인해 더 높은 세율 구간으로 밀려나지 않게 된다. 예를 들어, 연봉 64,000달러를 받는 사 람이 2025년에 생활비가 3 % 인상되어 소득이 65,920달러가 되고, 표준 공제액이 15,750달러 라고 가정하면 한계 세율은 12 % 에서 22 % 로 상승한다. 실효 세율도 11.51 % 에서 11.86 % 로 소폭 상승한다. 이런 혜택이 최하위 소득 계층에 더 클 수 있 다. 이는 실수령액의 소폭 인상으로 매달 예 산을 조정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하지 만 소득 계층이 변화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생활 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