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2025 년 11 월 28 일- 2025 년 12 월 4 일 D-3
운동만 해도 10 년 더 산다고? 기대수명 늘려주는 스포츠 10 가지
걷기만 해도 건강에 좋다. 걷기와 조깅 · 산책은 하기가 쉬워 참여율이 40 ~ 60 % 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 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국민생활체육조사와 체육백 서에 따르면 생활체육 종목은 총 62 종목이다. 주요 종목 은 구기 종목(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골프, 볼 링 등), 무도 종목(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등) 레저 · 야외 종목( 등산, 자전거, 캠핑, 인라인스케이트 등), 피트 니스 · 실내 종목( 헬스, 요가, 필라테스, 에어로빅, 줌바댄 스 등), 수상 · 빙상 종목( 수영, 스키, 스노보드, 스케이트 등) 등이다.
많은 운동 중 특히 수명을 많이 늘려주는 것이 있을까? 또한 수명 연장 효과가 걷기보다 더 좋은 운동 종목이 있 을까? 모든 운동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런 궁금증을 다소 풀어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기에 는 덴마크 코펜하겐대 의대 대학병원의 대규모 코호트( 동일집단) 연구 결과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 의대 · 보 건대학원 연구 결과, 중국 상하이대 의대 연구 결과 등이 포함된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8577 명의 참가자를 약 25 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테니스 배드민턴 축구 자 전거타기 수영 조깅 체조 웨이트 트레이닝 등 8 개 운동 종 목과 기대수명 연장 효과를 집중 조사했다.
연구팀은“ 운동의 종류에 따라 기대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어떤 운동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최대 10 년의 수명 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상호작용이 많은 운동일수록 장수 효과가 큰 것으 로 조사됐다” 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평균 9.7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니스는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과 민첩성을 요구하며, 파트너와 긴밀히 교류하는 운동 종목이다. 심폐 기능 강화, 반사 신경 향상, 스트레스 해소 효 과가 크며 사회적 유대감이 장수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배드민턴은 평균 6.2년의 기대수명 증가 효과를 보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몸의 근육을 쓰는 이 운동은 빠른 반 응과 순발력을 요구하며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집중력 과 운동 능력을 강화해주고 높은 정신적 만족도를 보인다.
축구는 평균 4.7년의 기대수명 증가 효과를 보였다. 축구는 인터벌 트레이닝 효과가 뛰어나며 심혈관 건강 개선, 지구력 향상, 팀워크와 소속감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사회적 교류 가 활발한 편에 속하는 축구는 정신 건강에도 좋다.
자전거 타기( 사이클링) 는 평균 수명을 3.7년을 늘려주는 것 으로 조사됐다. 이 운동은 하체 근육 강화, 관절 부담 감소, 심혈관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장기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 도 큰 장점이다.
수영은 평균 수명을 3.4년 늘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력 의 영향을 받아 무중력과 비슷한 상태에서 온몸의 근육을 고 르게 사용하게 하고 심폐 기능을 강화해준다. 스트레스 호르 몬을 낮추고 관절을 보호해주는 효과를 낸다.
조깅은 평균 3.2년의 기대수명 증가 효과를 보였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심폐 기능 강화, 혈관 건강 개선, 체중 관 리에 효과적이다. 꾸준히 달리면 건강하게 더 오래 살 수 있 다. 체조는 평균 수명을 3.1년 늘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
조는 유연성 향상, 균형 감각 강화,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노년층의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평균 1.5년의 수명을 늘려주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운동은 근육량 유지, 대사질 환 예방, 골밀도 강화에 효과적이다. 다른 운동보다 기대수 명을 늘려주는 효과는 더 적지만, 노년기의 독립성을 유지하 는 데 필수적이다.
한편 하버드대 의대 · 보건대학원이 장기 추적한 연구 결과 를 보면 걷기는 평균 기대수명을 3 ~ 4년 늘려주는 것으로 나 타났다. 걷기는 접근성이 가장 높은 운동으로 심혈관병 위험 감소, 체중 관리, 정신적 안정에 특히 좋다.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장수 습관으로 꼽힌다. 또한 중국 상하이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극권이 평균 기 대수명을 2 ~ 3년 늘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극권은 느린 동작과 호흡 조절을 통해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고 낙상 위험 을 줄여주고 스트레스 완화와 혈압 개선 효과를 낸다. 노년층 의 인지기능 유지와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이들 세 가지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건강수명을 늘려주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운동 10가지로 테니스, 배드민턴, 축구, 사이클링, 수영, 조깅, 체조, 웨이트 트레이닝, 걷기, 태극권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운동은 기대수명을 평균 1.5 ~ 9.7년 늘 려주는 효과를 낸다. 물론 세 가지 연구의 조사 방법이 똑같 지 않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운동 효과는 단순한 체력 향상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유 대, 정신적 안정, 꾸준한 습관과도 직결된다. 운동은 건강을 지켜주고, 삶의 질을 높이고, 더 오래 살 수 있는 지름길이다. 건강 장수의 비밀은 특별한 약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고 사람 과 어울리며 꾸준히 즐기는 습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