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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년 10 월 9 일- 2026 년 10 월 15 일 D-5
뇌건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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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미룬 3 년- ' 늙어 보인다 ' 며 미룬 사이 생긴 일-
3 년 전부터 레오니아에 사는 김모( 76) 씨 집 텔레비전 소 리가 점점 커졌다. 가족이 말을 걸면 " 뭐라고?" 가 먼저 나 왔고, 교회에서는 영문도 모른 채 남들 따라 웃었다. 어느 새 노인회 점심 모임에도 나가지 않았다. 딸이 보청기 이 야기를 꺼내면 " 그거 끼면 늙어 보인다 ", " 그 돈 쓰느니 이 대로 살겠다 " 고 했다. 정작 아내가 걱정한 것은 귀가 아니 라 기억이었다. 대답이 엉뚱해지는 일이 잦았다.( 여러 환 자의 사례를 합쳐 각색한 것이다.) 김씨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 65 ~ 74 세의 5 명 중 1 명꼴, 75 세 이상의 절반 이상은 보청기가 도움이 될 만큼 귀가 어 둡다( 미 국립보건원 · NIH, 2024). 그런데 71 세 이상 난청 노인 가운데 보청기를 쓰는 사람은 10 명 중 3 명뿐이다( 자 마 네트워크 오픈 · JAMA Network Open, 2023). 검사 상 보청기가 필요해진 뒤 실제로 맞추기까지 평균 9 년 가 까이 걸린다는 연구도 있다( 이어 앤드 히어링 · Ear and Hearing, 2019). 미국 한인 노인들을 인터뷰한 연구에서 도 보청기를 보는 시선이 걸림돌로 꼽혔다( 응용노년학저 널 · Journal of Applied Gerontology, 2018). 딸의 손에 이끌려 기억력 평가를 받던 날, 문제는 기억보 다 귀에 있었다. 청력 검사에서 양쪽 귀 모두 난청이 나왔 고, 기억력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잘 듣지 못하니 엉뚱하 게 대답하고, 엉뚱하게 대답하니 사람을 피했던 것이다. 김씨처럼 서서히 귀가 어두워진 게 아니라,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리거나 귀가 아프거나 진물이 나거나 어지럼증 이 함께 오면 사정이 다르다. 갑자기 생긴 난청은 응급이 다.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하고, 치료는 2 주 안에 시작하도록 권한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 AAO-HNS, 2019). 귀가 뇌와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 분이 많다. 난청은 높은 LDL( 나쁜) 콜레스테롤과 함께 고칠 수 있는 치매 위험 요인 가운데 가장 크다( 랜싯 치매위원회 · Lancet, 2024). 70 ~ 84 세 977 명을 3 년간 추적한 임상시험( ACHIEVE) 에 서 참가자 전체로는 인지 기능( 기억력 · 판단력) 저하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치매 위험이 높은 참가자 만 보면 저하가 48 % 느렸다( 랜싯, 2023). 또 청력 치료를 받은 쪽은 3 년 뒤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평균 한 명꼴로 더 많았다( 자마 인터널 메디신 · JAMA Internal Medicine, 2025). 보청기가 치매를 막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잘 들어야 사람과 이어진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김씨가 꺼린 ' 그 돈 ' 도 예전과 다르다. 2022 년 10 월부터는 경도 ~ 중등도( 가볍거나 중간 정도) 난청이 있는 성인이면 처방 없이 ' OTC 보청기 ' 를 살 수 있다. 한 개 값은 중간값 기준 150 달러로, 처방 보청기( 1,560 달러) 보다 훨씬 싸다( 세미나스 인 히어링 · Seminars in Hearing, 2025). 하지 만 앞서 말한 증상이 있거나 난청이 심하면 전문가에게 먼 저 가야 한다. 기본 메디케어( 오리지널 메디케어) 는 진단
용 청력 검사는 보장하지만 보청기는 보장하지 않는다. 메 디케어 어드밴티지( 민간 보험사 플랜) 대부분은 청력 혜 택이 일부 있지만 범위는 플랜마다 다르다. 뉴저지에는 주정부 보청기 구입 지원 프로그램( HAAAD) 도 있다. 65 세가 넘었거나 장애연금( SSDI) 을 받는 18 ~ 64 세로 소득 기준에 맞으면 보청기 한 개에 최대 500 달러, 두 개에 1,000 달러까지 돌려받는다. 먼저 처방약 지원 프로그램( PAAD) 에 가입해 승인을 받은 뒤 보청기 를 사야 하고, OTC 보청기도 해당되는지는 미리 확인하 자( 문의 1-800-792-9745).
보청기를 갖고도 아예 안 쓰는 사람이 5 명 중 1 명꼴이 라는 영국 조사도 있다( 국제청각학저널 · International Journal of Audiology, 2020). 김씨는 그 고비를 넘겼고, 석 달 뒤 노인회 점심 자리로 돌아갔다. 브레인 헬스 센터 에서도 기억력 걱정으로 왔다가 귀의 문제를 함께 찾는 분 이 적지 않다. 부모님 대답이 엉뚱해졌다면 기억력만 의심 하지 말고 귀도 함께 살펴보자.
< 뇌건강센터 The Brain health Center > ☎ 201-971-0728
401A S Van Brunt St., Ste 302, Englewood, NJ 07631
여행 명소 소개
자연과 사귀다 오는곳,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
< 한성용 기자 > 남미 여행을 하다보면 아무말 없이 저마다 편안한 자세로 멍하니 하늘을 바로보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 다. 하늘만 바라봐도 특별함이 있어 머무는사람도, 다녀가 는 사람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남미여행. 오늘은 평온하면 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은 남미여행지 중 볼리비아의‘ 우유 니 소금사막’ 을 소개해본다.( 정리: 한 성 용 기자)
우유니 소금 사막 BBC 가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0 곳에 선 정되어 이미 수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곳이기도 하며, 사실 상남미여행은 이 우유니 사막을 가기 위한 곳이라고 말하 는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남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우유 니 사막이다. 특히 우기때 물이 차오른 사막은 하늘을 비춰 마치 커다 란 거울속에 들어와 있는듯한 착시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데 이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는 별명이 생기기 도 하였다. 이곳의 소금양은 볼리비아 국민들이 수천년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양으로, 우기때마다 자체 정 화되어 매우 깨끗하고 염도가 높아 조리시에 사용하면 맛 을 내기도 좋다.
사막이라는 말 때문에 아주 더울것 같지만 일교차가 커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춥다. 우유니 사막을 구경하려면 반드시 우기대 가서 물이 차있는 사막을 구경해야 한다. 이에 꼭 철저한 조사를 하고 여행을 떠나거나 여행사에 문의하여 신비한 착시효과를 제대로 즐기고오길 바란다.
원래 우유니 사막이 있던 지역은 남아메리카판에 위치한 바다였다. 그러다 태평양 동쪽에 있는 해양 지각판인 나 스카판이 남아메리카판과 부딪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나 스카판이 남아메리카판 밑으로 밀려들어가면서 바다 속 에 있던 땅이 해수면 위로 솟아올라 안데스산맥을 형성했 고, 우유니 사막이 있는 지역은 산맥 속에 갇혀 거대한 내 해가 되었다.
그리고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말라붙고, 바닷물에 녹아 있던 소금이 남아서 소금 사막이 형성된 것이다. 우유니 사막 주변에는 같은 과정으로 형성된 크고 작은 소금 사막 이 존재하고, 남쪽 아르헨티나에도 몇 곳 있다. 그러나 이 들 다른 소금 사막은 우유니 사막에 비해서는 그야말로 새 발의 피 정도로 규모가 작아서 관광지로 그다지 거론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막이라는 말 때문에 더울 것 같지만 고산지대기 때문 에 실제로는 꽤 추운 편이다. 춥다고 해서 엄청 추운 건 아닌데 낮에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어서 슬리퍼를 신고도 돌아다닐 수 있지만 밤에는 오들오들 떨 정도로 춥다. 일 교차가 심하다. 100m 올라갈 때마다 평균적으로 섭씨 0.6 도가 떨어지는 데 우유니는 해발 4,000m 에 육박하는 곳이니 지상보다 최 소한 24 도 더 낮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가장 더운 1 월 평 균기온이 11 ~ 12 ° C, 가장 추운 8 월이 3 ~ 4 ° C 정도. 연중 한 국의 가을 ~ 늦가을 정도 날씨다.
또, 적도에서 가까운 데다 고도도 높으며, 사막이라 구 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 많아 햇빛이 몹시 따갑다. 따라 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으니 선크림과 선글라스, 긴 옷 은 필수. 비가 와서 상단 사진처럼 거울이 되는 날은 경치 가 끝내줄지는 몰라도 자외선 폭격이 위아래 360 도로 덮 치므로 주의할 것. 또한 고도가 높다 보니 고산병도 주의 해야 한다.
< 자료제공: 바니여행사 718-445-78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