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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호 기자 > 현재 주택 시장은 매우 특이한 상황에 놓여 있다. 주택 가격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 지만, 매물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상당 히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만약 집을 내놓 을 생각이라면, 악몽 같은 협상 상황에 휘말 릴 수도 있다. 이 모든 문제의 핵심은 바로 주 택 구매자가 시장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실 에 있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주택 구매자 수를 나타내는 최신 추정치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주택 공급과 구매 수요가 동시에 감소하고 있 다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재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51.3 % 나 많 아, 집을 팔려는 입장에서는 시장 상황이 훨 씬 불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불균형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이해하려면, 관련 수치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 시장, 가을은 비수기 구매자 부족 핵심 데이터는 부동산 중개 및 매물 검색 플 랫폼인 레드핀( RDFN) 에서 수집한 것으로, 매우 암울한 상황을 보여준다. 레드핀의 추산 에 따르면 미국 내 활성 구매자 수는 전월 대 비 2.5 % 감소한 반면, 매도자 수는 0.3 %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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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그쳤다. 이런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는 수 백만 명의 미국인이 갑자기 집을 팔기로 결정 해서가 아니다. 바로 구매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기지 이자율이 7 % 를 넘어 서면서 상당수의 주택 구매자는 시장에서 철 수했다고 봐야 한다. 미국 주요 대도시의 약 80 % 가 구매자 우위 시장으로 분류된다. 구매자 우위 시장이란 특 정 지역에서 판매자 수가 구매자 수보다 10 % 이상 많을 때를 말한다. 하지만 일부 주요 시 장에서는 그 격차가 터무니없이 커졌다. 마이 애미에서는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무려 154 % 나 많다. 내슈빌은 151 % 로 바로 뒤를 쫓고 있 고, 텍사스의 대부분 대도시들은 100 % 이상 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은 팬데믹 이후 미국 여러 도 시에서 일어났던 주택 구매 열풍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모습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구 매자들은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였고, 판매자 들은 원하는 가격을 얼마든지 요구할 수 있 었다. 하지만 2026 년 현재, 구매자들이 모든 주도 권을 쥐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주택 가 격 부담이다. 주택 가격은 다른 OECD 국가 들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고, 주택 모기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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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이자율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3 년 동안 최고치를 경 신하면서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런 상황에서 판매자들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호가를 낮출지, 인센티브 제공 으로 양보할지, 아니면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 다리며 시장에서 철수할지 여부다. 그런데 일 부 잠재적 판매자들이 아예 매물을 내놓으려 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 로 활성 매물 수는 0.3 % 감소했고, 신규 매물 도 0.1 % 줄었다. 게다가 이미 매물을 내놓은 사람들 중 누구 도 호가를 낮추려는 기색이 없다. 전국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은 현재 410,700 달러다. 이는 전년 대비 3.2 % 상승한 수치이며, 매수자 우 위 시장에서는 평균 2.3 % 의 가격 상승률을 보 인다. 나머지 6 개 판매자 우위 시장에서는 판 매 가격이 4.2 % 상승했다. 이런 데이터는 주 택 시장이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 아니라, 지 역별로 매우 다른 시장으로 분화되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주 택 소유자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시장이 어 떤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고, 이런 특수한 시 장 환경 속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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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이전에는 이자율 부담 완화 어려울 듯 연방준비제도( Fed) 가 9월 중순 단행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30년 만기 고정 주택 모기지 대 출 평균 이자율이 202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7 % 를 넘어섰다. 이번 조치로 주택 모기지 대 출 비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 중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 되었다. 중 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백악 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입 비용을 인상하 기 전부터 이미 모기지 이자율은 한 달 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3면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