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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 교육
2026 년 10 월 23 일- 2026 년 10 월 29 일 B-3
▶1면 < 연령별 자산 형성 > 에 이어
주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주택을 구매 하려는 사람들은 더 많은 계약금을 준비해야 한다. 주택 모기지 대출을 받기 위해 더 높은 소득 을 증명해야 한다. 연방준비제도( Fed) 의 데 이터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 은 66 % 로 유지된 반면, 30대 가구의 주택 소 유 비율은 55 % 에서 53 % 로 하락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2025년 기준 30대의 부채 규모는 2022년보다 줄었다. 부채가 있는 30대 가구의 부채 중앙값은 14만 6,647달러에 서 12만 8천 달러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경제적 상황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30대는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30대 가 구의 11 % 가 60일 이상 채무 상환을 연체하고 있는데, 이는 2022년의 6 % 에서 거의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40 대 평균 순자산: 876,091 달러 순자산 중간값: 203,900 달러 40 대를 포함한 미국의 고자산층은 지난 몇 년간 대체로 더 부유해졌다. 이 연령대의 평 균 순자산과 중간값 순자산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2022 년에서 2025 년 사이에 각각 742,568 달러에서 195,894 달러가 증가했다. 40

30 대는 주택 소유 여부가 갈라 주식과 주택 가치 상승이 자산 증가 견인

대는 소득이 가장 높은 시기로 접어드는 단계 다. 동시에 지출도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 다. 이 연령대는 보통 가정을 꾸리고 주택을 구매하기 시작하는 시기다. 이전보다 소득은 많아졌지만, 그만큼 지출과 부채도 늘어난다. 이것이 순자산이 더 크게 증가하는 것을 제한 하는 요인이 된다.
50 대 평균 순자산: 155 만 달러 순자산 중간값: 271,200 달러 50 대의 경우 평균 순자산은 2022 년 141 만 달러에서 증가한 반면, 중간값 순자산은 311,898 달러에서 감소했다. 50 대가 되면 많은 미국 부유층이 백만장자 반열에 올라선다. 이는 가구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100 만 달러 이상임을 의미한다. 이 연령대에 서는 평균 순자산과 중앙값 순자산의 격차가 100 만 달러 이상 벌어진다. 이는 극도로 부유 한 개인들이 수치를 왜곡하기 때문인데, 일론 머스크도 50 대에 속한다. 50 대 중 부유한 이
들은 수십년 간의 자산 증식을 통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 는데, 주택 가치 상승으로 인한 자산도 늘어 난 상태다. 평균치가 높아진 것은 퇴직연금 계좌 401( k) 에 꾸준히 자금을 저축해 온 사람 들 덕분이다. 이들은 20 대에 주택을 매입하는 이점을 누렸고, 그 결과 해당 주택들의 가치 는 5 배로 뛰었다.
60 대 평균 순자산: 196 만 달러 중간 순자산: 46 만 1,085 달러 60 대는 2022 년에서 2025 년 사이에 더 부유해 졌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평균 순자 산은 192 만 달러에서 증가했고, 중위 순자산 은 43 만 1,196 달러에서 증가했다. 이 연령대 는 평균 순자산이 200 만 달러에 육박하며 정 점에 달하는 시기다. 중간 순자산은 50 만 달 러에 근접한다. 또한 이 시기는 대부분의 미 국인이 은퇴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부를 사 용하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평
생에 걸쳐 저축을 하며, 저축액은 점차 늘어 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저축 활동이 마무 리되는 은퇴 시점에 순자산이 가장 높게 나 타나게 된다.
70 대 평균 순자산: 188 만 달러 중간 순자산: 42 만 1,300 달러 이 연령대의 평균 순자산은 2022 년 184 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반면 중간 순자산은 44 만 3,716 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70 대에 접어들 면 많은 미국인의 순자산이 비로소 감소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축적해 둔 자산을 소비하기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 70 대 대부분은 더 이상 경제활동을 하지 않 으며, 은퇴를 위해 마련해 둔 자금을 점차 소 진해 나간다. 전반적인 지출 항목은 줄어들 지만, 의료비와 같은 특정 비용은 오히려 증 가한다. 부유한 가정의 경우, 지출보다 소득 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은 퇴 자금은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이들은 더 이상 주택 모기지 대출을 갚을 필 요가 없으며, 오히려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고령층 미국인들은 자산이 가 장 크게 증가했고 부채는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붐이 인플레이션 더욱 부채질 AI 투자가 관련 수요 과열 유도

< 김선영 기자 > 미국 경제가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을 수도 있는데 바로 특정 산업 AI 관련 산업이 너무 강력하다는 점이다. 미국 내 생활비 부담이나 채권 시장의 급락세는 동력을 잃고 휘청거리 는 경제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오히 려 그 정반대인 과열 때문이다. 물가와 금리가 우려될 정도로 빠르게 상승 하는 데에는 세 가지 주요 원인이 있다. 이란 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충격, 격화되는 무역 전쟁, 그리고 인공지능( AI)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전례 없는 막대 한 지출이다. 휘발유와 디젤 가격이 급등하고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 조짐이 보이면서 전쟁이나 관세 같 은 정책적 요인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 만 경제학자들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쏟아붓는 천문학적인 자금 규모 에 대해 점점 깊이 우려하고 있다.
향후 수년간 AI 인프라에 투입될 수조 달 러 규모의 자금은 미국 경제의 근본적인 구 조 변화를 촉진할 것이다. 실업률이 낮고 소 비가 활발해 이미 경제가 과열된 상태에서 이 런 막대한 지출은 경제를 더욱 과열시킬 위 험이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 요 인이다. 게다가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은 이 미 지나치게 높다. 실제로 연준은 이런 이유 로 금리를 인상했다.
멈추지 않는 지출 행진 AI 관련 지출 붐이 급격히 확산된 이후 그 규모가 얼마나 엄청나게 커졌는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JP 모건에 따르 면, 데이터센터와 그 내부에 들어가는 칩 및 서버를 포함한 AI 인프라 지출액은 올해 약 1 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방 정부의 연간 국방비 지출액보다 많은 금액이 다. 그럼에도 AI 인프라 구축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최신 논문에 따르면 2032 년까지 관련 지출액이 10 조 3,000 억 달러 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해를 돕기 위
해 비교해 보자면, 2021 년 조 바이든 당시 대 통령이 서명한 초당적 인프라 법안의 지출 규 모는 1 조 2,000 억 달러 수준이다. 이 법안은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예 상되는 AI 지출 규모는 바로 그 법안에 따른 예산 전액을 10 년 동안 매년 꼬박꼬박 다 쓰 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AI 기술 그 자체가 아닌 AI 인프라에만 투입되는 비용이 올해 미국 전체 경제 활동의 1.9 % 를 차지할 것으 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비중은 사실상 두 배 로 늘어날 전망이다. 2032 년까지 매년 AI 인 프라에 지출되는 비용은 미국 국내총생산
( GDP) 의 3.6 % 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는 엄청난 규모의 전망치로, 운송, 외식, 숙박 업과 같은 미국의 거대 경제 분야가 창출하는 생산액에 맞먹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 분야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산업들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AI 인프라 구 축이 미국 역사상 그 어떤 투자 붐보다도 미 국 전체 경제 생산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과거 미국이 운 하, 철도, 전력망, 고속도로, 통신망을 건설했 을 때의 투자 규모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 모든 과정은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을 중심으 로 재편되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 상된다.
인플레이션 국가 투자 규모가 크다는 것, 그 자체로 문제가 될 건 없다. 기술 기업들이 고객이 원하는 것 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그것이 반드시 인 플레이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수 있다.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무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AI가 약속한 대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면, 인플레이션 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솟는 것을 막 을 수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영화 ' 꿈의 구장( Field of Dreams)' 에 비유하자면, 여전히 일단 지어 놓고 보는( if you build it)" 단계에 머물러 있다.
▶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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