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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호 기자 > 기후 변화로 재난이 심화됨에 따라 사람들 은 주택 보험 가입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는 주택 유지 비용을 상승시키고 장 기적으로 주택 소유를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보험사들은 보험료 및 보장 범위 설 정 방식을 바꾸고 더욱 어렵게 설정하고 있 다. 해마다 불어 닥치는 허리케인은 플로리 다를 수천억 달러의 손실을 입히고 전역에 서 다른 자연 재해로 주택 보험료가 상승하 고 있다.
S & 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주택 소유자 보험료는 평균 11.3 % 상승했고, 텍사스, 애리조나, 유타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5년 에 평균 약 6 % 의 상승률을 예상한다. 2024년 에는 평균 8 % 상승했다. 이런 보험료 상승은 사람들이 점점 더 비싼 주택과 기타 자산을 위험에 노출시키면서 건설 비용 상승과 더불 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전국 주택 보험료가 연평균 2,910달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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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의 연평균 주택 보험료가 13,000 달러 인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타격이다. 이런 보험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재보험 대기업 스 위스 재보험은 미국 보험 가격이 여전히 위 험을 완전히 보장하기에는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보험료만 변하는 것이 아니다. 보험사들은 이제 보장 한도를 줄이고, 보험금 지급액을 제한하고, 자기부담금을 인상하고, 바람, 우 박, 수해와 같은 일반적인 위험에 대해 새로 운 조건이나 제외 조항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 다. 일부 보험사는 특정 예방 조치를 요구하 거나 위험 기반 보험료 책정 방식을 적용해 홍수 위험 지역, 산불 위험 지역, 허리케인 위 험에 처한 해안 지역의 주택에 더 높은 보험 료를 부과하고 있다. 주택 가격이 물가 상승률보다 빠르게 오르 는 것을 지켜보는 주택 소유주들은 무언가 불길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 른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위험에 직면하고 있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만 큼 낮게 책정하면서도 향후 보험금 지급을 보 |
장하고 더욱 악화되는 기후에서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높은 가격을 책정하려 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쉬운 일이 아 니다. 2021 년과 2022 년에만 플로리다에서만 7 개의 재산 보험사가 파산 신청을 했다. 2023 년, 보 험사들은 18 개 주에서 주택 소유자 보험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일 부 업계 관계자들은 보험 보장 범위가 축소되 고, 보험료가 인상되며, 보험 적용 제외 항목 이 증가함에 따라 보험 계약자에게 보험의 실 질적 또는 인지적 관련성과 가치가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보험사의 위험 평가 방식 보험사는 복잡한 모델을 사용해 과거 사건 을 기반으로 현재 위험 발생 가능성을 추정한 다. 보험사는 사건 발생 빈도, 규모, 손실, 기 여 요인 등 과거 데이터를 종합해 보험료와 보장 범위를 계산한다. 그러나 재난의 증가로 인해 과거 사건은 신 뢰할 수 없는 지표가 되었다. 한때 100 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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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는 사건으로 여겨졌던 것이 이제는 일 부 지역에서는 30 년 또는 50 년마다 일어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은 소위 " 2 차 위험( secondary perils)" 의 증가다. 2 차 위험이란 소규모에서 중간 규모의 피해 를 유발하는 홍수, 우박, 강풍, 낙뢰, 토네이 도, 산불을 지칭하는 보험 업계 용어다. 이런 위험들이 더욱 심각하고 빈번하며 누적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험사의 수익성을 악화 시키면서 보험 가입 가능성 문제의 주요 원인 이 되고 있다.
▶3 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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