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9호 www. gomijunews. com 뉴욕-워싱턴 동시발행 대표전화:( 703) 865-4901 NY( 347) 804-9620 MijunewsNY @ gmail. com 2025년 9월 12일- 2025년 9월 18일 Section-A
금 가격 심상치 않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금 값 오름세 지속
< 홍성호 기자 > 금융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금 투 자에 뛰어들고 있다. 금은 최근 사상 최고치 를 경신하며 반응하고 있다. 하지만 금 가격 을 추적하기 시작했다면, 금값이 오르는 것 만큼이나 빠르게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 이다. 연방준비제도( Fed) 의 독립성이 위협받을 경우 내년 금 가격은 5,000달러까지 오를 것 으로 골드만 삭스는 전망했다. 이달 말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투자 자들의 기대 속에 금 가격은 지난 5거래일 동 안 5 % 이상 상승했다. 이런 가격 폭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고 금리 인하 지지자를 임 명한 데 따른 것이다.
금 가격 내년에 4,000 달러 훌쩍 넘을 것 전망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원자 재, 특히 금에 투자 다각화를 해야 한다고 주 장하며, 연준의 독립성 훼손은 인플레이션 상 승, 주식 및 장기 채권 가격 약세, 그리고 달 러의 기축통화 지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금에 더욱 적극 적으로 투자한다면 금 가격은 2026 년 중반 기 준 4,000 달러를 훨씬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금은 여전히 가장 확실한 장기 투자 추천 종목이다.
흐름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폭발적인 상승 을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민간 소유 미 국 국채 시장의 1 % 가 금으로 유입된다면 다
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금 가 격은 온스당 5,0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 상된다. 이런 전망은 2026년 말까지 금 가격이 4,250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JP모건의 전 망과 일치하며, 연준의 독립성 약화는 장기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세를 보이는 구리와 천연가스에 대해서 도 공급 집중이 가격 상승을 견인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동과 러시아의 에너지 제 품, 중국의 희토류 광물과 같은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 주요 원자재의 공급이 증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이 레버리지로 점 점 더 많이 활용되면서 공급 차질과 잠재적 가격 급등 위험이 커졌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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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 한국, 무역협정 수용하거나 관세 내야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1 일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관세 및 무역협정과 관 련, 미국과 큰 틀에서 합의한 대로 수용하거나 관세를 인하 합의 이전 수준으로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 턴에) 왔을 때 서명하지 않았다. 그가 백악관 에 와서 우리가 무역에 관해 논의하지 않은 것 을 알고 있을 텐데 그건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 기 때문 " 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 나는 그들이 지금 일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래서 유연함은 없다 " 며 " 일본은 계약서에 서 명했다 " 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 한국은 그 협정을 수용하거 나 관세를 내야 한다. 명확하다. 관세를 내거 나 협정을 수용하는 것 " 이라고 강조했다. 이 는 지난 7 월 30 일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한국 의 대미 투자 기금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이견 을 보이는 한미 무역 합의에 대해 미국이 요구 하는 대로 받아들이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한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 이른바 상호관세) 는 한미간 무역 합의에 따
라 인하된 현재의 15 % 가 아닌, 당초 책정한 25 % 로 올라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 다. 현재 한미 무역협정 최종 타결을 위한 협 상은 한국의 대미 3 천 500 억 달러 투자 패키지 를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결 정할지, 투자 이익을 어떻게 배분할지를 놓고 이견이 커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 일 한국의 실무협상 대표단이 미 상 무부 및 무역대표부( USTR) 관계자들을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을 하지 못했고, 김 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러트닉 장관 등 과의 협의를 이어가기 위해 이날 미국에 도착 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 역시 취임 100 일 기자회견에서 " 앞으로도 한참 더 협상해야 된다 " 면서 " 좋으 면 사인해야 하는데, 이익되지 않는 사인을 왜 하나?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 야 되겠다.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지는 마라 " 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러트닉 장관 은 일본과의 협정에서 5 천 500 억 달러 투자의 방식에 대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LNG) 등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를 예를 들며 설명
했다. 그는 " 대통령이 승인하면 건설 인력을 고용하고 일본에 자본을 요구한다. 그들은 돈 을 보내고 우리는 파이프라인을 짓는다 " 며 " 현금 흐름이 시작되면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 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 정부가 50 대 50 으로 수 익을 나눈다. 미국은 5 천 500 억 달러를 만들고, 이후에는 미국이 수익의 90 % 를 가져간다 " 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인터뷰에서 무역대상국과의 무역협정 체결로 인해 미국에서 10 조 달러 이 상 규모의 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미국의 건설 부문 일자리가 내년 1 분기에 사상 최고를 기록 해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4 % 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