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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년 9 월 18 일- 2026 년 9 월 24 일 D-3
뇌건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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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탓 ' 이라는 진단은 없다
기억력 저하를 ' 나이 탓 ' 으로 넘기면 치료할 수 있는 원인 도, 치료할 수 있는 시기도 놓친다. 포트리에 사는 박모( 69. 여) 씨는 지난해부터 대화 중에 되 묻거나 약속을 잊는 일이 잦아졌다. 본인은 " 나이 들면 다 그렇다 " 고 했고, 아들은 치매라는 말을 꺼내기가 두려워 1 년을 미뤘다. 검사를 해 보니 상당 부분은 방치된 난청과 수면무호흡증 탓이었다. 치료할 수 있는 원인이었다. 그러 나 그 1 년 사이 기억력 검사 점수는 이미 한 단계 떨어져 있었다.( 여러 환자의 사례를 합쳐 각색한 것이다.)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 그 나이면 다 그렇지 않 느냐 " 다. 그러나 ' 나이 탓 ' 은 진단명이 아니다. 영국 유니 버시티칼리지런던( UCL) 연구팀이 2025 년 3 만여명의 자 료를 종합한 결과,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까지 평균 3.5 년 이 걸렸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 ADI) 의 2024 년 조사에 서는 일반인의 80 % 가 치매를 정상 노화의 일부로 여겼다. 그 생각이 검사를 미루는 이유가 되는 사이, 기억력 저하 는 대개 3 가지 방식으로 나빠진다.
첫째, 치료할 수 있는 원인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기억력 저하로 찾아오는 환자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난 청,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갑상선 이상, 비타민 B12 부족, 약물 부작용,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을 함께 갖고 있다. 하 나하나가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내버려 두면 그 병 자체 도 깊어진다. 국제 의학지 랜싯( The Lancet) 치매위원회 는 2024 년 교정 가능한 14 개 위험 요인이 치매 원인의 약 45 % 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는데, 난청이 LDL 콜레스테롤 과 함께 7 % 로 가장 큰 몫이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치
매 위험이 12 % 높지만, 양압기( CPAP) 치료를 받은 환자 는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영국 버밍엄대, 2025). 검사 만 받으면 없앨 수 있는 위험을, 검사를 안 받아 계속 안 고 가는 셈이다.
둘째, 치료할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 있다 뇌에 쌓이는 단백질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항아밀로이 드 치료제가 이제 실제 진료에 쓰인다. 그러나 미 식품의 약국( FDA) 의 허가 조건은 분명하다. 경도인지장애( 치매 전 단계) 또는 경증 치매 단계에서, 아밀로이드가 확인된 환자에게만 시작할 수 있다. 그 단계를 지나면 대상이 아 니다. 문은 그보다도 좁다.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2023 년 학술지 ' 뉴롤로지 '( Neurology) 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아 밀로이드가 확인된 초기 단계 환자 가운데 제외 기준까지 적용하고 나면 8 % 만 치료 대상으로 남았다. 기다릴수록 이 숫자는 더 줄어든다. 다행히 확인은 쉬워졌다. FDA 는 2025 년 5 월 증상이 있는 55 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알츠하 이머병 혈액검사를 처음 승인했다. 정기적인 MRI 확인과 부작용 관리가 필요한 치료라 모든 환자에게 맞지는 않는 다. 그러나 치료 대상이 되는지조차 모른 채 몇 년을 보내 는 것과, 알고서 선택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셋째, 피해는 기억력이 아닌 곳에서 먼저 온다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다쳐서 병원을 찾은 66 세 이상 환자 245 만명을 분석해 2024 년 학술지 ' 자마 네트워크 오 픈 '( JAMA Network Open) 에 발표한 결과, 넘어져 치료 받은 환자의 10.6 % 가 1 년 안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넘어
진 뒤에야 검사가 시작되는 경우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재산 피해도 있다. 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 IC3) 의 2024 년 연례보고서에서 뉴저지는 60 세 이상 사기 피해액이 1 억 3,300 만달러로 전국 10 위였다.
제대로 된 검사는 무엇을 보나 " 검사해 봐야 별수 있느냐 " 는 말도 자주 듣는다. 제대로 된 기억력 평가는 치매 여부를 가리는 한 번의 문답이 아 니라, 위에서 말한 원인들을 하나씩 확인하고 배제하는 과 정이다. 필자가 진료하는 브레인 헬스 센터에서는 인지 기 능 검사와 혈액검사, 혈관 · 신경 검사를 먼저 하고, 그 결 과에 따라 뇌 영상과 알츠하이머 혈액검사를 단계적으로 더한다. 박환자처럼 치료할 수 있는 원인이 나오기도 하 고, 알츠하이머병이 확인되어 치료 대상이 되기도 하고, 둘 다 아니어서 안심하고 돌아가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미루는 것보다 낫다. 미국알츠하이머협회의 2025 년 조사에서 45 세 이상 미국 인의 79 % 는 치매 여부를 증상이 생활에 지장을 주기 전에 알고 싶다고 답했다. 알고 싶지 않아서 미루는 사람은 드 물다. 두려워서, 혹은 ' 나이 탓 ' 이라는 말에 안심해서 미룬 다. 가족 중에 되묻는 일이 잦아진 사람이 있다면, 연례 건 강검진이 아니라 기억력 평가를 따로 예약하는 것이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일이다.
< 뇌건강센터 The Brain health Center > ☎ 201-971-0728
401A S Van Brunt St., Ste 302, Englewood, NJ 07631
“ 간암 여성 환자 너무 많아”… 술 덜 마시는데, 왜?
아직도 간암은 술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 고 있는 사람이 있다. 물론 음주도 간암 원인 이지만, 만성 B 형 간염이나 C 형 간염 바이러 스가 70 %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알코올( 술) 관련 간암은 15 ~ 16 % 이다. 최근 증가하는 원 인이 대사 이상( 비알코올) 지방간 관련 간암 으로 12 % 정도다. 고지방- 고탄수화물 음식 섭취로 인한 지방간에 의해 암이 생기는 것이 다. 여성 간암 환자는 한 해에 4 천 명 가량 발 생하고 있다.
한 해 여성 간암 환자 4 천명에 육박 … 술 덜 마 시는데, 왜? 올해 1 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남녀를 합쳐서 1 만 4707 명( 2023 년)
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암 순위에서 7 위. 남성 환자가 1 만 875 명이지만, 여성 환자 도 3832 명이나 나왔다. 환자 나이를 보면 60 대 30.7 %, 70 대 25.1 %, 80 대 이상 18.8 % 의 순이 었다. 상대적으로 술을 덜 마시는 여성 환자 가 많은 것은 B 형 간염이나 C 형 간염, 대사 이 상 지방간 때문으로 추정된다.
B 형 간염 예방접종 깜박했더니 … 간암? 중년 이상은 지금처럼 B 형 간염 예방접종이 의무가 아니어서 항체가 없는 사람이 적지 않 다. B 형 간염 관련 간암은 59.7 %( 2022 년) 차 지하고 있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C 형 간염 관련 간암은 10 % 정도이다. 알코올( 술) 관련 간암은 15.8 %, 고열량- 고지방- 고탄
수화물 섭취로 인한 대사 이상 지방간 관련 간 암은 11.8 % 였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암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다. 간암은 사망률이 높다. 한창 활동할 나이인 50 대에서 암 사망원인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은 아파도 침묵 … 증상은? 간은 아파도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간암도 마찬가지다. 간이 위치한 오른쪽 윗배의 통증, 덩어리가 있는 듯한 느낌이 있으면 암이 상당 히 진행된 경우다.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심 한 피로감, 소화불량 등도 나타난다. 간경변증 환자는 눈이나 얼굴 색이 변하는 황달, 복수가 심해지기도 한다. 간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 는 증상이 없어 암을 늦게 발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