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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영 기자 > 농산물 가격 급등이 지속되면 세계는 식량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기는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에 큰 타격을 가했지만 그 결과는 전 세 계적으로 더욱 심각해졌다. 지난달 세계은행( World Bank) 의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국 가의 식품 가격이 1년 전보다 10 ~ 30 % 더 비 싸졌다. 식품 가격이 비싸지면 저소득 국가 의 빈곤은 더욱 심각해지고 식량 위기로 번 질 수 있다.
높은 식량 가격은 영양과 이주에서부터 갈 등, 심지어는 젠더 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파급 효과를 준다. 비록 식량 인플레이션율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 시작되었을 때만큼 높지는 않지만, 밀과 기름과 같은 필수품의 가격이 오르면 저소득 국가의 수억 명의 사람들이 식량에 절반을 소 비하게 되고 굶주림의 위험은 커진다. 에그리 인플레이션( Agriflation) 은 수억 명의 사람 들이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세계적인 식량 위 기를 가중시킨다. 식량을 가장 살 수 없는 곳 에서는 영양실조가 만연해 있다. 즉, 사람들 은 저체중이 되고 비타민 결핍이 생기며 아이 들은 키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식량 불안 은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집을 떠나게 하고 갈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에그리플레이션이 가장 높은 세 국가인 레 바논, 짐바브웨, 베네수엘라는 이미 최근 몇 년 동안 초인플레이션( hyper-inflation) 을 경험했다. 초인플레이션( hyper-inflation) 은 일반적 으로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정의되며 매 월 약 50 %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그러나 작년에 다른 많은 저소득 그리고 중간 소득 국가에서도 이 세 국가를 괴롭힌 쌍둥이 인플 레이션과 식량 위기를 경험했다. 식량 안보에 대한 악화된 상황은 세계 물가 상승을 가져온 결과에 영향을 주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았던 농산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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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잠시 하락하긴 했으나 식품은 1 년 전에 비 해 여전히 더 비싼 상황이다.
세계 식량 위기 여전히 존재 세계 기아 상황은 6 개월 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보다는 나아졌다. 세계 식량 가격은 5 개월 연속 하락했고, 지 금은 급등을 촉발했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 아왔다. 유엔식량농업기구( FAO) 에 따르면 곡물, 기름, 유제품, 육류, 설탕 등 측정된 모 든 범주에서 8 월 가격이 하락했다. 그럼에도 에너지 가격 상승, 날씨, 세계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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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로 인해 식량 가격이 10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또는 2021 년 말보다 현재 2 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식량 불 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약간의 농산물 가격 하락은 여전히 대체로 암울한 세계 식량 상황을 지속하게 만 들고 있다. 8 월 국제 곡물 가격은 1 년 전보다 11.4 % 높았고 월별 식품 가격 변화를 측정하 는 유엔식량농업기구( FAO) 의 식품 가격 지 수는 전반적으로 최근 몇 년보다 훨씬 높다.
에그리플레이션이 기아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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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짐바브웨, 레바논과 같이 세계 에서 식량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은 대부분의 국가는 수년 동안 고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 을 겪었다.
카라카스의 컨설팅 업체 에코아날리티카( Ecoanalítica) 의 경제학자는 베네수엘 라가 2017 년부터 올해 초까지 초인플레이션 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런 하이퍼인플레이션( hyper-inflation) 의 주요 원인은 정부가 석 유와 세금 수입 감소에 대응해 통화 공급을 늘렸기 때문이다.
▶11 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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