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2025 년 12 월 19 일- 2025 년 12 월 25 일 D-7
“ 볼살 꺼지고 턱선 늘어졌다?”…‘ 이 신호’ 있다면, 피부는‘ 고속 노화’ 중
요즘 유독 얼굴이 칙칙하고 축 처지면서 피곤해 보인 다면, 이미 피부에서는‘ 고속 노화’ 가 진행 중일 수 있 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 등 외부 자극 이 한꺼번에 몰려 피부 속 콜라겐이 빠르게 무너질 수 있다. 겉으로는 미세한 변화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속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하게 나 타나는 피부‘ 고속 노화’ 의 신호와 각각에 대응하는 방 법을 살펴본다.
갑자기 깊어진 이마, 눈가 주름 … 콜라겐 급감 신호 이마와 눈가 잔주름이 어느 순간‘ 깊은 선’ 으로 바뀌 었다면, 표피 건조를 넘어 진피층 콜라겐과 엘라스틴 붕괴가 시작된 것이다. 특히 겨울철 난방으로 습도가 20 ~ 30 % 까지 떨어지면 수분 손실이 가속화되며 주름이 더 선명해진다. 자외선 UVA 축적도 탄력 저하를 빠르 게 만든다. 충분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 또한 레티놀이 나 펩타이드 성분 사용이 조기 대응에 필요하다.
볼살 꺼지고 무너지는 턱선 …‘ 얼굴 골격형 노화’ 시작 볼륨이 갑자기 빠져 보이거나 턱선이 무너져 얼굴이 늘어 져 보이면 지방 패드 이동과 탄력섬유 약화가 진행되고 있 다는 뜻이다. 4050세대에서 이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호르몬 변화와 근육량 감소 때문이다. 또 스마트폰을 오래 보며 고 개 숙이는 자세가 얼굴 하부 처짐을 가속한다. 리프팅 마사 지를 병행하고 목과 광대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 이 된다.
얼굴 칙칙해지고 잡티 증가 …‘ 색소 노화’ 가속화 피부가 예전보다 노랗고 탁해 보이거나 기미, 주근깨가 짙 어졌다면, 멜라닌 생성이 과활성화된 단계다. 난방과 건조 는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 색소 침착이 더 잘 생기게 만들고, 겨울에도 자외선 UVA는 연중 90 % 이상 존재해 색소 노화 를 촉진한다.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같은 미백 성분 과 충분한 보습, 자외선 차단이 핵심이다.
화장 들뜨고 각질도 증가 …‘ 장벽 붕괴’ 경고음 아침에 잘 발린 화장이 오후가 되면 들뜨고 트러블이 올 라오면 이미 피부 장벽의 세라마이드와 지질 구조가 손상 된 상태다. 겨울철 습도 20 % 이하 환경에서는 장벽 회복이 느려져 미세염증이 반복된다. 이 단계에서 무리한 각질 제 거는 오히려 노화를 가속한다. 세라마이드, 판테놀, 스쿠 알란 등 장벽 회복 성분을 위주로 스킨케어 루틴을 조절해 야 한다.
모공 커지고 거칠어진 피부결 …‘ 노화 속도’ 가속화 모공이 넓어지고 피부결이 갑자기 거칠어졌다면 탄력 저 하와 피지 분비 불균형이 함께 진행되는 신호다. 특히 콜라 겐 감소와 기름, 수분 밸런스 붕괴는 30대 후반부터 눈에 띄 게 가속된다. 겨울철에는 건조로 인해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서 모공이 확대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AHA / BHA 저자극과 탄력 관리 성분을 병행하면 개선 효과가 빠르다.
“ 당뇨병 전 단계에서 꼭 막아야 한다”… 심뇌혈관 망가지는 ' 이 습관 ' 은?
당뇨병 ' 전 단계 ' 판정을 받은 후 고민하는 사람이 있 다. " 당뇨병도 아닌데, 음식을 철저하게 가려 먹고 운동 도 열심히 해야 하나?" 너무 신경 쓰다 보면 먹는 즐거 움이 줄어들 수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러나 ' 전 단계 ' 에서도 서서히 심뇌혈관이 망가질 수 있다. 속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당뇨병 전 단계와 혈관 건강에 대 해 다시 알아보자.
결코 방심하면 안 된다 … 빨리 정상 혈당 수치로 낮춰야 하는 이유? 당뇨병 전 단계인 경우 음식 조절, 운동을 통해 혈당을 정상으로 낮추면 장기적으로 심근경색과 심부전, 조기 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15 일 국제 학술지 《 랜싯 당뇨병 및 내분비학(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에 이런 내용의 독 일 튀빙겐대 연구팀의 논문이 실렸다. 당뇨병 전 단계에 서 빨리 혈당을 정상으로 되돌려야 당뇨병 예방 뿐만 아 니라 혈압도 낮추고 심장- 뇌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다. 연구팀은 2402 명을 20 년 동안 추적 관찰한 미국의 당 뇨병 예방 임상시험 등을 토대로 연구했다.
중년은 특히 조심해야 … 고혈압, 고지혈증 동시에 나타날 수도 질병관리청 ·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는 공복혈당 100 ~ 125mg / dL 식사 2 시간 후 혈당 140 ~ 199mg / dL, 당화혈색소 5.7 ~ 6.4 % 중 하나라도 해당되 는 경우다. 국내 30 세 이상 중 25 % 가 공복혈당이 높다는 연 구가 있다. 노화가 시작된 50 ~ 59 세에 고혈당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 전 단계에 고혈압, 고지혈증이 동시에 나타
난 경우도 적지 않다. 비슷한 생활 습관 때문이다.
탄수화물( 밥, 면, 빵, 감자) 많이 먹고 … 식후 오래 앉아 있 는 게 가장 나빠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에서 체중을 5 ~ 10 % 줄이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너무 구 별해서 먹을 필요는 없다. 지나친 스트레스, 수면 부족도 혈 당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당뇨병의 가장 위험한 요인은 탄수화물( 설탕 포함) 및 지방 과다 섭취이기 때문에 꼭 정량 을 먹어야 한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 소와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식사 때 채소 → 단백질( 달걀, 고기, 생선 등) → 탄수화물( 밥, 면, 빵 등) 순서대로 먹으면 소화 흡수를 늦춰서 혈당 급상승을 조절할 수 있다.
식사 후에는 꼭 몸 움직여야 … 혈당 스파이크 막는 습관은? 과식한 후 포만감에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것이 가 장 나쁘다. 탄수화물이 소화 분해된 당( 포도당) 이 혈액 속으 로 너무 많이 이동, 혈당이 치솟지 않도록 몸을 움직여야 한다. 하체 근육 속으로 많이 가도록 계단 오 르기, 스쿼트, 발뒤꿈치 들기 등 근 력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혈액 속에 서 당이 넘치면 혈당 스파이크( 급 상승) 가 일어날 수 있다. 소변에서도 당이 나오면 당뇨병 이다. 과식을 피하고 식후에 몸을 움직이면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