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끊이지 않는 기침도 힘들지만, 끈 적끈적 가래는 더욱 싫다. 겨울철에도 미세먼 지가 짙은 날이 잦아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유 행이다. 미세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기관지 와 폐에 쌓이면, 호흡기 질환이 쉽게 유발된 다. 외출 시 황사마스크를 쓰는 습관도 중요하 지만, 호흡기나 기관지에 탁월한 천연 약초도 효과적이다. 황사, 미세먼지 씻어내는 데 좋은 천연 약초를 알아본다. |
◆ 도라지: 가래 배출, 염증 완화에 탁월 도라지는 가래 배출 효능이 뛰어나고 염증 치 료 기능도 있어 차로 마시면 기관지염에 좋다. 도라지를 반찬으로 먹을 때는 나물이나 고추 장 생무침으로 활용한다. 도라지와 비슷한 더 덕은 생채로 무치거나 고추장 양념을 덧발라 구워 먹으면, 먼지와 가래 배출에 효과적이다.
◆ 잔대: 해독, 미세먼지 씻어내는 효과
인삼만큼 효능이 우수하다 해서 생약명이 사
삼이다. 잔대 뿌리에는 사포닌과 비타민이 풍
부하다. 가래를 없애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하
며, 해독 작용에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를 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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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식품으로 개발됐다. 싹과 뿌리를 나물로 이 용해 무침, 장아찌, 구이, 튀김 등으로도 이용한 다. 이렇게 꾸준히 먹으면 먼지와 가래를 배출 하고, 목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모과: 기침, 가래 등 기관지 증상에 도움 과수 중에 한약재로 이용되는 모과도 기침, 가 래 등 기관지 관련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낸다. 모과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꿀을 넣고 3일 쯤 둬 모과청을 만들기도 하고, 말려서 차로도 마신다. 모과차를 자주 마시면 기관지염과 목감 기에도 효능이 뛰어나다.
◆ 맥문동: 면역력 올리고, 폐 기능에 도움 맥문동 뿌리에는 단당류, 시토스테롤,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삭이 는 등 폐 기능에 도움을 준다. 면역력과 체력 저 하를 막고 원기를 북돋워 감기 예방에도 좋다. 맥문동은 심을 뺀 덩이뿌리를 주로 모아 그늘에 서 말린 후 물 500ml에 맥문동 20g 정도를 넣고 끓여 차로 마시거나 술로 담가 마신다. 단, 맥문 동은 영양이 매우 풍부해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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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차는 정신을 맑게 하고, 피로를 해소 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항산화 작용, 심혈관 질환 및 암과 충치 예방, 소화 촉진, 숙취 해소,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 과가 있는 차 종류도 있다. 이런 차의 효능과 관련해 영국 뉴캐슬대 연구 팀에 따르면 85 세 이상의 노인들도 차를 즐겨 마시면 인지 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다. 연구 팀은 뉴캐슬에 거주하는 85 세 이상 주민 1000 명 이상을 대상으로 차를 마시는 것과 뇌 기능 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차를 즐겨 마시는 노인들에게서 뇌 와 움직임을 연결하는 정신 운동 기능이 향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에 차 5 잔 이상 을 마시는 경우 집중력이 더 높았고 지속되는 시간도 길었다. 이들은 퍼즐 맞추기, 바느질하기, 운전하기 등 일상 움직임에 정확성을 보였고, 반응 속도 와 특정 인지 능력 테스트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 참가자들은 대부분 홍차, 녹차 등을 마시고 있었으며, 차를 많이 마실수록 복 잡한 업무에서 집중 기능, 정신 운동 속도 등에 서 두드러진 수행력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차가 혈압과 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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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건강에 유익하며 체중감
량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혀져 왔다.
추운 겨울에 좋은 건강 차는?
이와 관련해 추운 겨울철 건강에 좋은 한방 차
에 대해 알아봤다. 겨울철에는 차 한 잔을 마시
면 몸도 따뜻해지고 그윽한 향기에 마음의 여유
도 되찾게 해준다. 또한 차의 재료에 들어있는
성분이 치료 효과도 발휘한다.
인삼차 = 겨울 한방 차의 대표적인 것으로 원기
가 부족하거나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
에게 좋다. 피로를 없애거나 감기를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강력한 면역 물질
로 몸의 저항력을 키워 겨울을 거뜬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된다. 사포닌은 암세포의 진행을 억
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숨이 차고 땀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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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 좋다. 유자차 = 유자에는 비타민 C 가 많다. 유자 100g
에 218 mg의 비타민 C 가 들어있는데, 이는 신맛
나는 과일의 대명사인 레몬보다도 3 배나 많은
것이다. 유자의 신맛은 유기산이 내는 맛으로
대부분 구연산이다. 구연산은 피로 해소나 식
욕 증진에 좋다.
유자 껍질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항암, 항균,
고혈압 예방, 간 해독 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 유자에는 땀을 내고 열을 낮추며 피부 미
용에 좋은 성분도 함유돼 있다. 겉껍질이 반질
반질한 것은 과육만 많고 향은 진하지 않다. 또
알이 너무 작고 연한 노란색을 띤 유자는 쓴 맛
이 강하다.
생강차 =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
가 있다. 건조한 날씨 탓에 기침을 많이 하게 되
는 요즘 특히 좋다. 혈액 순환을 돕고 땀을 나게
해 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생강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은 더부룩한 속을 달래는 역할을
한다. 장기간 여행하면서 멀미가 난다면 생강차
가 속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계피차 = 독특한 향과 함께 향신료로 많이 쓰이
는 계피는 계수나무의 껍질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줘 손발이 찬사람,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좋
다. 또 소화에 도움이 되고 항균 작용을 하며 혈
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계피는 그 자체가 따뜻한 성질을 지녀 몸에 열
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계피 향이 너
무 자극적이어서 싫어하는 사람은 사과 같은 과
일과 함께 끓이면 향긋하게 즐길 수 있다.
오미자차 = 오미자는 옛날부터 다섯 가지의 맛
을 낸다고 하여 오미자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기관지나 천식이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먹으면
좋다. 신맛 때문에 먹기가 불편하면 오미자를
조금만 넣어서 먹어도 된다.
모과차 = 모과에는 비타민 C 가 풍부하게 들어있
어 위나 간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피곤할 때 마시면 좋다. 저혈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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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는 데 탁월하다. 최근 잔대는 사삼차, 사삼즙 |
이 흘릴 때 좋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 |
있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에 마시면 더욱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