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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2026 년 1 월 2 일- 2026 년 1 월 8 일 건강

달걀, 고기, 생선 속의 ' 이 영양소 ' 꾸준 히 먹었더니 … 중년의 근육, 인지 기능에 변화가?

나이든 사람들에게 맞는 코어 근육 강화 운동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다양하다. 보건 당국은 우리나라 사람에 맞는 영양 소 섭취 기준을 마련해 공개하고 있다. 부족해도 안 되고 너무 많이 먹어도 건 강을 해칠 수 있는 영양소들이다. 대부 분 일상 식사를 통해 하루에 필요한 섭 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자연 음식을 먹 으면 부작용 우려가 적다. 다만 영양제 까지 먹을 경우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있 어 조심해야 한다. 영양제는 의사, 약사 와 상담 후 구입하는 게 안전하다.
보건복지부, ' 콜린 ' 영양소 상한 섭취량 제정... 왜? 보건복지부가 31 일 공개한 ' 2025 한국 인 영양소 섭취 기준 ' 에 따르면 건강 증 진에 필요한 영양소 41 종 가운데 콜린의 경우 최대로 많이 먹을 수 있는 상한 섭 취량이 최초로 제정되었다. 콜린의 하루 충분 섭취량을 알리고 과도한 섭취를 방 지하기 위한 것이다. 콜린은 몸속에서 일부 합성되지만, 대부분 식사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 유사 영양소이다. 세포막 구성, 간 기능 유지, 신경전달물 질 아세틸콜린 합성, 지방의 대사 및 메 틸화 반응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에 콜린 부족할 경우... 간 기능 이상, 인지 기능 저하 등
콜린이 몸에 부족할 경우 간에 지방이 쌓
이고 간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인
지 기능의 저하, 태아 신경관 형성 및 신경
계 발달 등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콜린
은 백미 · 국수 · 빵 등 곡류와 달걀, 육류,
어패류 등 주변에 흔한 식품을 통해 자연
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 특정 식품에 편중
된 식단 대신 밥과 여러 반찬 등을 먹는 일
상적인 식사를 하면 안정적인 콜린 섭취
가 가능하다. 따라서 일상적인 식사를 하
면 상한 섭취량을 초과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일부 개인은 콜린 부족... 콜린 영양제까 지 먹으면 과다 섭취 조심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 결과, 한국
인의 평균 콜린 섭취량은 하루 595mg 가
량으로 나타났다. 하루 필요 섭취량과 비
교할 때 대체로 충분한 수준이다. 그러나
개인 간 섭취량의 편차가 커 섭취량 분포
의 하위 25 % 에서는 하루 섭취량이 약 400
mg 이하로 나타나기도 했다. 일부 개인의
경우 충분 섭취량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식습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시중에는
콜린 영양제나 보충제가 나와 있다. 음식
과 별도로 콜린 영양제를 섭취할 경우 너
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달걀, 고기, 생선... 중년 이상 나이에 특 히 좋은 이유?
아침에 달걀 1 ~ 2 개, 점심- 저녁 때 밥이나
면과 함께 고기, 생선, 조개 등을 꾸준히 먹
으면 콜린 부족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
특히 달걀, 고기, 생선 등은 단백질도 많아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런 동물성 단
백질은 몸에 잘 흡수된다.
중년이 넘으면 근육이 자연 감소하면서
인지 기능도 젊을 때 같지 않다. 달걀, 고
기, 생선 등을 먹으면 뇌의 활동에도 도움
이 된다. 영양소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으
로 섭취할 때 효율이 높고 안전하다.
코어 근육은 우리 몸의 중심부인 척추, 골반, 복부를 지지하는 근육이다. 이런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균형과 안정성이 향상된다. 코어 근육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허리를 받쳐주고, 의자에서 일어나고, 몸을 굽 히고,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 다양한 동작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 따라서 코어 근육에 대한 규칙적인 유지 및 관리가 꼭 필요하다. 젊었을 때와 나이가 들었을 때의 코어 강화 운동은 다르다. 과거에는 윗몸 일으키기, 크런 치 등을 권한 반면, 지금은 이러한 운동이 그다 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운동은 소수의 근육만 활성화하는 데 다 자칫 노인들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 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동작을 하면서 목을 세게 잡아당길 수 있어 위험하다” 며“ 이는 코 어 강화보다 고관절 굴곡근을 단련하는 것으 로 과도하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고 말한다.
코어를 강화하는 더 좋은 방법은 여러 개의 코
어 근육 그룹을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하버드대 의대가 발행하는‘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 Harvard Health Publishing)’
자료를 토대로 노인들에게 적합한 코어 운동을
알아봤다.
브릿지 =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세다. 바닥에 등
대고 누운 뒤 발은 골반 넓이로 벌리고 무릎은
세운다. 복근과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엉덩이
를 위로 들어올린다. 흉곽에서 골반까지, 배꼽
에서 등 주변까지 모든 근육을 단단하게 수축시
킨다. 10회 반복.
플랭크 = 문자 그대로 널빤지( plank · 플랭크) 처럼 몸을 평평하게 펴서 어깨부터 발목까지 최 대한 일직선을 유지한다.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 치와 발끝을 바닥에 대고 몸을 들어올린다. 힘 들면 바닥에 무릎을 대고 변형 플랭크 동작을 한다. 이 동작은 코어, 팔, 어깨 근육을 수축시켜 근육을 발달하게 해준다. 10회 반복.
팔과 다리 교차 올리기 = 양 손과 무릎을 바닥 에 대고 몸통을 반듯하게 편다. 이어 왼팔과 오 른쪽 다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쭉 뻗어준다. 이 때 코어 근육, 오른팔 왼쪽 다리의 근육이 몸을 지탱하면서 수축한다. 움직임을 매우 느리게 해 야 한다. 계속해서 반대쪽 팔과 다리를 들어올 린다. 각 10회씩 반복. 코어 강화 운동을 오래 하지 않았다면 처음부 터 무리하지 말고 점차 횟수를 늘려간다. 어떤 근육의 경우 이틀에 한 번씩 운동하는 것이 좋 지만 코어 근육은 날마다 훈련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코어 근육은 항상 작동해야 한다. 회복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고 말한다. 코어 훈련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몇 분 동안 제자리에서 걷거나 피가 잘 흐를 수 있도록 팔을 이리저리 흔들어준다. 한편 코어 운동을 마친 뒤에는 골반 앞쪽 근육 과 허벅지 뒤쪽 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 하는 것이 좋다. 코어 근육은 탄탄하게 조이고, 코어 를 둘러싼 근육은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 요하다.

새해, 얼마나 걸을까?...“ 하루 1 만 보, 해로운 사람 참 많다”

새해엔 얼마나 걸으면 좋을까? 하루 1 만 보 걷기를 건강수칙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 지만 이는 충분한 의학적 근거가 없는 기업 마 케팅의 산물이다.‘ 1 만 보’ 라는 수치는 1964 년 도쿄 올림픽 직후 일본의 한 업체가 만든‘ 만 보계( Manpo-kei)’ 라는 제품의 이름에서 비 롯됐다. 이 마케팅이 만든 강박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무시한 채 걷기 에 집착하다 병을 얻거나 키우는 시니어가 적 지 않다. 대한민국의 65 세 이상 인구가 현재 1050 만 명 을 넘어섰다. 이들 중 상당수에게는 무조건적 인 1 만 보 걷기는‘ 성배’ 가 아닌‘ 독배’ 가 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 근감소증, 족저근막염, 당뇨발 등 환자에게 1 만 보는 큰 무리다. 건강
을 오히려 해치는 주범이다. 겨울철에는 고혈 압 환자에게도 위험하다.
1 만보, 1964 년 일본 만보기 회사 마케팅 작 품 … 이런‘ 강박’ 에서 속히 벗어나야 우선 척추관 협착증 환자만도 약 182 만 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 년 기준) 이나 된 다. 이들 환자에게 하루 1 만 보 걷기는 재활 이 아니라 자학에 가깝다. 국제 학술지 《척 추( Spine) 》에 실린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 결과( 2020 년 2 월) 를 보면 척추관 협착증 환자 가 통증을 참고 오래 걸으면 척추관 내부의 압 력이 높아지고 신경 통로가 더 좁아져 다리 저 림과 마비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협착증 환 자는 억지로 1 만 보를 채우려 하면 안 된다. 통
증이 오기 전에 걷기를 멈추고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근감소증 환자에게도 만 보 걷기는 무리다. 65
세 이상 고령층의 약 20 ~ 30 % 인 200 만 명 이상
이 근감소증을 겪고 있다. 이들 환자에게도 과
도한 걷기는 독이다.‘ 근육을 지키려다 태운다’
는 속설이 틀린 말이 아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 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양 상태가 불충
분한 고령층이 고강도 유산소 운동에만 매달리
면 우리 몸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기존의 근육
을 분해해 연료로 써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 학술지 《미국 노인병 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
( 2021 년 4 월) 에 실렸다. 70 대 이상 나이든 사람
에게는 1 만 보 걷기보다 30 분간의 적절한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훨씬 더 중요하다.
무리한 걷기 … 심혈관병 환자의‘ 겨울철 급사’, 당뇨발 환자의‘ 절단’ 위험 높여
국내 20 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는 약 1300 만 명
으로 추산된다. 이들 심혈관병 고위험군에게도
추운 겨울철 1 만 보 걷기는 생명을 담보로 한 도
박이 될 수 있다. 국제 학술지 《미국 심장학회
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 》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
원 연구 결과( 2020 년 12 월) 에 따르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빨리 걸으면 심장에 과
부하를 걸어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킬 위
험이 높다. 또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앓는
환자들도 걷기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