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 교육
2026 년 1 월 16 일- 2026 년 1 월 22 일 B-3
▶1면 < 소비 양극화 > 에 이어 K자형 경제, 소득과 연령 그리고 자산 차이 K자형 경제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차이뿐 아니라 연령과 자산 수준에 따른 차이 도 보인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고 자산, 특 히 주식 시장에 많은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삶에 대해 상당히 만족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 다. 올해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 는 K자형 경제가 어떤 기업을 승자로, 어떤 기업을 패자로 만들었는지 보여주었다. 가치 중심의 저가 전략을 펼친 소매업체들 은 호실적을 기록했고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 었다. 월마트와 TJ멕스의 주가는 모두 S & P 500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모두가 돈을 절약하고 더 검소하게 살 방법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중하위 소득 계층은 여전히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데, 일상생활 에 필요한 기본 생필품에 집중하고 있다. 월 마트는 여러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들이 까다 롭다고 언급했다. 달러 스토어 체인들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더 많은 가구가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면서 고소득층 고객이 급증했 다고 보고했다. 달러 제너럴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전체 고 객 수가 다시 한번 증가한 것을 기쁘게 생각 하며, 특히 고소득 가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달러 트리는 지 난 분기에 모든 소득 계층을 아우르는 300만 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신 규 고객의 약 60 % 는 고소득 가구 출신으로, 회사는 소득 10만 달러 이상을 기준으로 하 고 있다. 향후 1년은 이런 K자형 추세를 시험하는 중 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 관세의 최악의 상황 은 아직 오지 않았고 올해는 더 많은 상품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분석가들 은 소매업체들이 지난 연말 쇼핑 시즌을 활성 화하기 위해 1분기까지 가격 인상을 미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소매업협회는 지난해 연말 쇼핑 시즌에 사람들은 사상 처음으로 1 조 달러를 지출했다.
K자형 경제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이런 현상이 아직 전반적인 경제 성장 을 위협하지는 않는다고 연구기관은 분석했 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거시경제적 관점에 서 볼 때, 고소득 및 중소득 가구의 소비 지출 이 전체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경 제는 당분간 ' K ' 자형으로 성장할 수 있다 " 고 밝혔다. 정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 장률이 연율 4.3 %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주요 원동력은 소비자 지출이다. 소비 지출은 국내 최종 매출액이 분기 동안 3 % 증가하면 서 호조를 보였다.
부유층이 경제를 이끄는 플루토노미( plutonomy) 현상 주식과 부동산 가치 하락은 고소득층 소비 위축
이런 증가세는 소비 지출, 특히 서비스 부 문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준다. 소비 증가 는 대부분 최근 자산 증가에 힘입은 것이며, 실질 가처분 소득은 분기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즉 소득 상승에 따른 소비 증가가 아 니라 자산 가치 상승에 따라 소비가 늘었다. 자산 가치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K 자형 소비 패턴은 여전히 건재하고 올해도 이 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 중산층 및 저소득층 사람들의 소비는 예산 에 거의 맞춰지지 않았다. 소득 40 ~ 60 분위 가 구는 2025 년 2 분기에 약 2 조 1 천억 달러를 지 출했는데, 이는 2023 년과 2024 년 지출액과 거 의 변동이 없는 수준이다. 이런 소비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했던 생활비 상승에 여 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연방 정부 자료 에 따르면 물가는 2020 년보다 약 25 % 높은 수 준이다. 물가 상승만이 이런 소득 격차를 야 기하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 부유한 가구는 일반적으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주식 보유 량도 더 많다. 주택과 주식 가치의 급격한 상 승은 부유층의 자산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 % 소득 계층의 일반 적인 주주는 2025 년 3 분기에 110 만 달러 상
당의 주식을 보유했는데, 이는 2022 년 말의 62 만 4,000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고 소득층은 압도적으로 시장이 계속 상승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런 확신이 생기면 소 비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 반면, 저소득층 사 람들은 현금 부족에 직면해 있다. 임금 상승 률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연말연시를 버 티기 위해 할인 상품이나 할부 구매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경제 전반을 더 욱 취약하게 만든다. 소비자 지출이 GDP 의 약 70 % 를 차 지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적 은 계층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구조적 위험을 초래한 다. 고소득층이 실직, 주식 시 장 변동성, 주택 가격 하락 등 으로 인해 소비를 줄이면, 이 런 소비 위축은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 고 소득층은 소비로 경제를 움직 이고 있다. 이들이 소비를 줄 이면 경제 전체가 함께 무너 질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소 비가 줄어들 가능성은 자산 가
치의 하락에 기인한다.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거나 주식시장이 하락 세에 접어든다면 고소득층의 소비는 급격히 줄어들고 경제는 예상과 달리 위축될 가능성 이 높다. 올해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고 주식 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이런 영향으로 귀결 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된다. 현재 미국 경제는 부유층 소비자들의 씀씀 이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는 신중함이 필요한 시기다. 소비가 상위 계층에 집중되는 한, 경기 회복 과 그에 따른 위험은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 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