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계속했는데 살이 많이 빠지지 않았 다고 너무 억울해할 필요 없다. 식단과 칼로 리( 열량) 소모량을 그대로 유지한 채 운동만 해서는 체중의 2 ~ 3 % 를 줄이는 데 그치며, 이 는 지극히 정상이다. 다만 고혈압 · 당뇨병 등 만성병 환자가 제대로 치료 효과( 임상적 유 의성) 를 보려면 체중의 최소 5 % 는 감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미국심장협회( AHA) 연구팀은 최근 성명 을 통해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의 2 ~ 3 % 를 줄 이는 소폭 감량으로도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참여한 연구팀은 규칙적 인 운동으로 체중을 약간만 줄여도 심장 · 혈 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고 영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가 1 일( 현 지시간) 보도했다. 국내외 의학 전문가들에 의하면 체중 감량 여부와 상관없이 운동 등 규칙적인 신체 활 동은 과체중 및 비만 성인의 혈압, 인슐린 민 감성, 콜레스테롤 수치, 심폐 체력을 크게 개 선해준다. 비만 치료 전략에 운동을 필수적 인 요소로 포함하는 까닭이다. 칼로리 섭취 만 줄여서 살을 빼면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 도 함께 감소한다. 식단 관리에 운동을 병행 하면 근육 손실을 막고 제지방량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경우 근력 운동( 저항성 운동) 을 함께 하면, 근육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근육을 지키는 것은 이동성, 신진대사, 혈당 조절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
미친다. 현실적으로 식단을 바꾸지 않은 채 운동량만 늘렸을 때 줄어드는 체중은 2 ~ 3 % 에 그친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운동만으 로 의학적 기준인 5 % 이상의 체중 감량을 달 성하는 사람은 전체의 15 % 도 채 안 된다. 운 동만으로 5 % 이상의 유의미한 체중을 줄이 려면 주당 최소 225 ~ 420 분의 매우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이는 현실적으로 달 성하기 힘든 운동량이다. 운동을 살 빼는 도구로만 볼 것은 아니다. 작 은 감량 속에서도 심장과 혈관을 보호하고 신 체 기능을 깨우는 건강 처방전이라는 측면에 서 접근해야 한다. 미국심장협회의 최근 통계 에 따르면 미국 성인 4 명 중 1 명, 6 ~ 17 세 청소 년 5 명 중 1 명만이 국가 신체활동 권장 기준 을 충족하고 있다. 대다수가 운동 부족 상태 다. 이 때문에 미국심장협회는 성인들에게 주 당 최소 150 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나 주 당 75 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강력히 권장 하고 있다. 여기에 주 2 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심혈관병 위험과 전체 사망률을 크 게 낮출 수 있다. 목표 체중을 달성한 뒤에도 |
요요 현상의 방지와 심장 보호를 위해 운동을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줄인 몸무게를 장기적 으로 유지하려면 심장 건강에 필요한 최소한 의 권장량인 주 150 분보다 훨씬 더 많은 주당 200 ~ 300 분의 꾸준한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 목표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아예 운동을 하 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낫다. 설령 살이 다 시 찌더라도 운동을 계속해 온 사람은 이전에 개선된 혈압이나 인슐린 민감성이 급격히 악 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성공적인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지도로 환자가 개인의 필요에 맞춰 다각적이 고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환자가 운동을 적극 실천하게 돕는 구체적인 방법에는 평가( Assess), 조언( Advise), 합의( Agree), 지 원( Assist), 관리( Arrange) 로 이어지는‘ 5A 모델’ 이 제시되고 있다. 비만 치료 계획에는 체중 감량 약물 처방이나 수술 외에도, 물리 치료사 및 운동생리학자 연계, 영양사 · 행동 상담사 협진, 스마트워치나 모바일 앱 등 디 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 링이 포함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