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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2026 년 3 월 27 일- 2026 년 4 월 2 일 C-3
▶1면 < 저렴한 주택 > 에 이어 4세대 주택은 2세대 주택이나 3세대 주택보 다 3배나 인기가 많았다. 시 당국은 작년에 3 년 동안 이런 고밀도 주택 1,400채 건설을 허 가했다. 이 새로운 소형 주택들이 구매자들에 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어, 인근 단독 주택보다 최대 30만 달러까지 저렴하게 판매 되는 경우도 있다. 개발업자에게는 수익성이 좋아 건설을 늘리 는 추세다. 전반적으로 카운티의 주택 가격 은 계속 상승해 왔다. 하지만 새로운 주택 정 책 덕분에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또한 중간 규모 주택 공급 증가로 인해 이런 주택의 평균 가격이 2018년 80만 달러 이상에 서 2024년에는 약 61만 달러로 하락했다. 작은 규모의 소형 틈새 주택이 유행하면서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세도 완화하는 효과를 보이자 시 주택 정책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단독주택 용도 규정 수정으로 가능 포틀랜드에서 시의 주택 정책 수립에 참여 했던 도시 계획 컨설턴트는 전국에서 신규 주 택 구입자를 위한 주택 공급을 선도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구입 주택을 접할 기 회조차 없고 멸종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 곳에서 첫 구입 주택을 되살리고 있는 것이 의미가 있다. 포틀랜드가 주택 건설 시 도로 변에 접하지 않은 주택을 허용하고, 소형 주 택을 콘도미니엄이 아닌 단독 주택으로 판매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용도지역 지정 규정을 대폭 수정해서 가능한 결과다. 이런 시의 노력은 주 차원의 변화에 힘입어 더욱 강화되었다. 포틀랜드가 주거지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안, 오리건 주는 2019 년 법을 통해 주 내 대부분의 필지에 단독주 택 전용 용도지역 지정을 금지했다. 미국 대 도시 중 최초로 단독주택 용도지역 지정을 폐 지한 곳은 미니애폴리스였다. 미니애폴리스 는 그해 초 모든 필지에 2 세대 주택과 3 세대 주택 건설을 허용했다.
미니애폴리스의 정책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역 주택 운동가들은 그 시 행 과정에 실망감을 표했다. 법정 소송으로 인해 변화가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초당적 정 책 센터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는 2022 년에 2 ~ 4 세대 규모의 신축 건물 63 채 건설을 허가 했다. 인구가 1.5 배나 많은 포틀랜드는 한 해 에 273 채의 주택 건설을 허가했다. 미니애폴 리스는 실제로 더 많은 주택이 건설되거나 더 많은 사람들이 주거 공간을 확보하게 되는 모 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미니애폴리스는 처음에는 개발업자들이 듀 플렉스나 트리플렉스를 짓도록 추가적인 인 센티브를 제공하지 않았다. 부지에 2,500 평방 피트 규모의 주택을 지을 수 있다면, 개발업 자는 단순히 2,500 평방피트까지의 단독주택 한 채를 짓거나, 1,250 평방피트 규모의 두 채 로 구성된 듀플렉스를 짓거나, 같은 공간에 세 채의 주택을 짓는 트리플렉스를 지을 수 있었다. 이런 방식은 주택을 매우 작고 어색하게 만 들었다. 이웃 도시인 세인트폴은 토지 구역 코드 작업을 하면서 미니애폴리스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포틀랜드 모델을 따르 기로 했다. 포틀랜드에서는 개발업자가 어떤 부지이든 최대 네 채의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밀집 주거 형태지만 아파트보다 낮은 밀도 저렴한 틈새 주택으로 정부 보조금 지원

데, 그 중 일부를 정부 보조금을 받는 저렴한 주택으로 만들 경우 여섯 채까지 지을 수 있 다. 그리고 이는 저렴해서 인기가 많았다. 언 젠가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 에게 900 평방피트 크기의 방 세 개짜리 집은 소박하고 공간 활용도도 완벽하다는 평가를 얻는다.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다.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단독주택 소유자들이 항상 집값 상승을 바라는 부동산 시스템이 윤리관과 맞지 않는다고 단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지역 사회 토지 신탁을 통해 구입한 집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이런 투기적 요소 를 없앴다는 위안을 준다. 모기지가 도입된 후 80 년 동안 지역사회가 토지 신탁을 통해 주택을 공급한 제도는 없었다. 이제 다시 공 공개념의 주택 공급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여러 대도시들은 이 사례를 적극 검 토하고 있다. 틈새 주택의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들은 대 개 한동안 내 집 마련의 꿈을 거의 포기했던 사람들이다. 감당할 수 있는 집은 수리할 부
분이 너무 많아 추가로 집을 산 가격에 버금 가는 돈을 마련해야 하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이제 정부 보조금을 받아 32 만 달러 짜리 타운하우스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집 수리도 필요 없고 임대 계약 만료도 없으 며, 월세 인상도 없으니 중산층 중에 집을 가 지려는 꿈을 가진 이들에게는 성취감을 주고 있다.
물론 갑자기 옆집에 6 세대가 들어서게 된 이웃은 불편할 수 있다. 포틀랜드의 첫 번째 도심 재개발 법안은 2020 년 시의회에서 3 대 1 로 통과되었고, 2 년 후 두 번째 법안은 만장일 치로 통과되었다. 오리건 주에서 주법에 따라 강제로 용도 변 경이 강요된 다른 지역들은 이에 저항해 왔 다. 단독 주택의 용도 규정은 이미 지역에 따 라 100 년이 넘는 관행에 가까운 것으로 엄밀 히 따지면 법률이 아니다. 백인들이 유일하게 단독 주택의 수요자일 때 만든 자신들의 규정 이 오늘날까지 이어온 것이다. 하지만 단독 주택 용도 규정을 주 차원에서 주택 관련 법안 확대를 추진해 온 오리건 주 하원은 건설 붐이 해당 지역에 이미 집을 소
유한 사람들에게도 이점을 가져온다고 주민 들을 설득하고 있다. 지역 인구 밀도가 충분 하지 않으면 새로운 식료품점이 들어오지 않 을 것이라며, 인구 밀도를 높인다면 더 많은 서비스 시설을 보다 용이하게 유치할 수 있 다고 말한다. 실제로 식료품 체인과 다른 소매업체들은 유동 인구와 고정 인구가 일정 수준이 되어 야만 입지를 결정한다. 거대한 단독 주택들 이 많은 일부 오래된 부자 동네는 오히려 편 의 시설이 부족하고 상업 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어 현대 생활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이 때문에 오히려 주택 가격이 정체되는 지 역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부 자 동네는 일부러 고급 아파트와 고급 콘도 를 짓도록 허용한다. 지역의 인구 밀도를 늘 리면서 자신들의 소득 수준과 비슷하게 맞추 려는 의도다. 웨그먼스와 홀푸즈가 이런 식 료품점이다. 신규 주택 공급이 기대만큼 주택 가격을 낮 추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신규 주택이 전체 주택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작기 때 문이고 가격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물론 신규 주택의 꾸준한 공급 확대는 장기적 으로는 주택 가격 인하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저렴한 주택을 원하는 사람들 은 작은 규모의 틈새 주택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잇고 특히, 첫 주택 구입자에게는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 된다. 그리고 틈새 주택은 신규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전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 던 형태의 주택이다. 이 프로그램은 35 만 달러 정도의 주택 모기 지 대출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괜찮은 직장을 가진 젊은 가족들에게 주택 마련에 도움을 주 고 있다. 하지만, 정부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50 만 달러짜리 대출은 절대 받을 수 없는 상 황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주택을 구입할 기회가 전 혀 없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통 해 주택 구매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시들이 이 틈새 주택 도입을 적극 검 토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