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영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국 일반 투표가 아닌 주별 선거인단 투표로 선출한다 . 당선되려면 한 정당의 후보가 선거인단의 과반수를 차지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많은 표를 주에서 얻 어야 한다 . 총 538표 중 최소 270표를 가져와야 당선될 수 있다 . 그러나 이 수치에는 269 대 269로 동 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 2024년 선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보 이지만 , 제3당의 후보가 270표를 달성하는 것 을 막을 수 있는 충분한 선거인단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 어 떤 경쟁자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 헌 법은 의회가 " 임시 선거 " 를 통해 대통령과 부 통령 선출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이 시나리오에서 , 하원은 50개 주 대표 중 26개 주의 과반수 지지를 받은 당의 대통령 을 선출하고 , 100석의 상원은 개별 상원의원 의 투표에 따라 부통령을 선출한다 . 부통령 에 당선되기 위해 51표가 필요하다 . 자 하원 과 상원의 다수당이 서로 다른 경우 , 자칫 대 통령과 부통령이 서로 다른 당의 후보가 당선 될 수도 있다 .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런 상황에 직면 할 수 있을까 ?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 대선 예측에 따르면 캐멀라 해 리스 후보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할 확률은 30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 그럴듯한 시나리오는 269 대 269 동률로 주요 스윙 스테이트가 경합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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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에 따라 판도가 달라지는 경우다 . 동률로 의회에서 보궐 선거로 대통령과 부통령을 뽑 는 경우가 발생하면 공화당에 유리할 것으로 진단한다 . 그 이유와 의회 에서 결정되는 임시 선거 에 대한 알아볼 필요가 있 다 .
동률이 될 4 개의 경우 해리스와 트럼프가 동률 을 이룰 경우는 4 가지 상 황이다 . 민주당이 우세한 주에서 해리스는 225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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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을 확보하고 공화당이 우세한 주에 서 트럼프는 219 명을 확보하게 된다 . 이로써 애리조나 , 조지아 , 미시간 , 네바다 , 노스캐롤 라이나 , 펜실베이니아 , 위스콘신 등 7 개 주 요 격전지 주와 네브래스카 제 2 선거구 ( 1 명 ) 의 총 94 명이 부동표로 동률이 될 가능성을 만든다 . 이들 4 개 상황에서 경합주의 결과는 모두 다 르다는 점에서 실현가능성은 더 낮아진다 . 이 4 개 시나리오 중 3 개는 북부의 3 개 경합 주 중 최소 2 개가 공화당 텃밭으로 바뀌고 , 남 부와 서부 지역은 대부분 민주당의 손에 넘어 가는 것이다 . 이는 트럼프가 서리 벨트 ( Frost |
Belt ) 보다 선 벨트 ( Sun Belt ) 에서 주를 뒤집 을 가능성이 약간 더 높다는 현재 예측과 다 소 상충된다 . 이 중 시나리오 1 이 가장 가능 성이 높다 . 트럼프가 노스캐롤라이나를 사수하고 펜실 베이니아와 미시건을 뒤집는 반면 , 해리스 후 보는 2020 년 바이든이 이겼던 위스콘신 , 애리 조나 , 조지아 , 네바다를 유지하는 경우다 . 그 다음 상황은 해리스와 트럼프가 조지아와 노 스캐롤라이나의 동일한 선거인단을 교환하 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한 결과가 발 생하는 경우다 .
▶9 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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