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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2025 년 12 월 5 일- 2025 년 12 월 11 일 건강

녹차 꾸준히 마셨더니 … 혈당 스파이크, 염증에 변화가? 조심할 점은?

커피 대신에 녹차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녹차는 몸 의 산화( 손상) 를 줄이는 항산화 성분이 많은 건강 음 료이다. 혈당 조절을 돕고 염증 등 질병 예방에도 도움 이 된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테킨 성분 때문 이다. 하지만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다. 너무 많 이 마시면 카페인으로 인한 단점이 나타난다. 몸 상태 를 살펴서 적절하게 마시는 게 좋다.
혈당 낮추고 염증 억제 능력 개선 … 녹차의 건강효과 는? 국제 학술지 《세포 생화학 및 기능( Cell Biochemistry & Function) 》에 녹차를 꾸준히 마시면 혈당 조절 능력이 좋아진다는 논문이 실렸다. 동물( 쥐) 에 게 체중 1 kg당 500 mg의 녹차 추출물을 투여한 연구이 다. 그 결과, 녹차를 섭취한 생쥐는 인슐린 호르몬이 원활하게 작동해 혈당을 낮추는 능력이 크게 좋아졌 다. 녹차가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해 당뇨병 위험을 줄 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근육 손실, 염증 발생도 억제됐다. 다만 사람 대상 연구가 아니어서 추가 연구 가 필요하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 … 혈당 조절과 관련, 자유롭게 먹 을 수 있는 식품 녹차에는 몸의 산화( 손상) 를 줄이는 폴리페놀 화합물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카테킨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염증 등 질병 예방에 기여한
다. 녹차는 혈당 조절과 관련,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 품이다. 칼로리가 낮은 건강 음료이어서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녹차 섭취와 암 발생과의 관계를 살펴본 연 구가 많지만, 논문마다 상반된 결론을 내고 있어 녹차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녹차에도 카페인 들어 있어 … 불면증 있는 사람은?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다. 커피보다 카페인의 양은 적을 수 있지만 녹차도 너무 많이 마시면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녹차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식사 직후 마시면 카페인이 혈액 건강에 좋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 다. 식사 30분 이후 마시는 게 좋다. 매번 너무 뜨거운 녹 차를 마시는 경우 식도를 자극해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 어 주의해야 한다.
2∼3분 우려내고 건져내야 … 티백 녹차 주의할 점은? 티백 형태의 녹차를 마시는 경우 2∼3분 우려내고 건져 내는 것이 좋다. 티백을 오랜 시간 컵에 담가 두면 매우 적은 양이지만 중금속이 나올 수 있다. 홍차 티백도 마찬 가지이다. 티백을 물에오래 담가둘수록 중금속의 양이 증가한다. 녹차 티백은 뜨거운 물에 2분 담가 둔 경우보 다 10분 이상의 경우 카드뮴, 비소의 양이 훨씬 더 많이 늘어난다. 이런 습관이 장기간 이어지면 건강에 악영향 을 미칠 수 있다. 품질이 보장된 잎차나 표준화 추출물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리밥, 귀리밥, 나물밥 번갈아 먹었더니 … 혈당 스파이크, 체중에 변화가?

건강검진에서 ' 당뇨병 전 단계 ' 판정이 나오 면 혈당 수치가 늘 걱정이다. 식습관, 운동에 소홀하면 ' 당뇨병 환자 ' 가 되기 때문이다. 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는 게 좋다는데 소화 문제로 고민이다. 이참에 건강식으로 가끔 먹 던 보리밥을 주식으로 할까? 귀리밥은? 식사 와 혈당 관리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혈당 스파이크 억제하는 이 성분은? 국제 학술지 《당뇨병과 과학기술( Journal of Diabetes Science and Technolog) 》에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한 다는 논문이 실렸다.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 이섬유의 종류이다. 몸속에서 젤리처럼 변해 음식물이 소화되는 속도를 늦춘다. 식후에 혈 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 spike) 를 억제할 수 있다. 베타글루칸은 보리, 귀리 에 많이 들어 있다.
시래기밥 먹었더니 … 혈당 및 체중 조절에 기여 잡곡밥이 내키지 않으면 시래기 등 나물밥을 먹어보자. 시래기를 불려서 물기를 짠 후 잘라 서 쌀과 함께 밥을 지은 것이다. 식이섬유가 무 청을 말리는 과정에서 3 ~ 4 배 이상 늘어난다. 위 와 장에 오래 머물러 탄수화물( 밥) 의 소화를 늦 춰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포만감에 밥을
덜 먹을 수 있다. 장 건강, 체중 관리에도 좋다. 칼슘의 경우 100g 당 칼슘 함량이 무 뿌리보다 10 배 가량 많다. 고지혈증 예방 및 관리에도 좋은 이유? 보리, 귀리, 나물에 많은 식이섬유는 혈관 건강 에도 도움이 된다.. 몸속에서 콜레스테롤과 결 합하여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도록 도와 나쁜 콜 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예방 및 관리에도 좋다. 당뇨 병, 고지혈증은 탄수화물- 지방 과다 섭취 등이 공통 원인이어서 동시에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장 건강, 뼈 건강에 좋은 보리, 나물 … 조심할 사람은? 보리, 나물은 우리 주변에 흔한 음식이다. 보리 는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엽산, 칼슘, 철분 등이 쌀보다 많다. 다른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 온 중금속 및 니트로소아민과 같은 발암성 물질 을 흡착하여 배설함으로써 대장암 예방도 기여 한다. 각종 나물도 노폐물 배출에 기여, 장 건강 에 좋다. 채소를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 D 가 늘어나 뼈 건강,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신장이 나쁜 사람은 칼륨이 많은 보리, 나 물을 절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지도 앱 설정만 바꿔도

복부 팽만감 줄고, 배변 쑥쑥...‘ 이런 운동’ 했더니 위와 장이 튼튼해져

바쁜 직장인이라도 스마트폰 지도 애플리케 이션( 앱) 의 설정만 바꾸면 출퇴근 시간을 활 용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이스라엘 바일란대 연구팀은 직장인이 대중 교통으로 출퇴근하면서 지도 앱의 설정을‘ 걷기 최소’ 에서‘ 걷기 허용’ 으로 바꾸기만 해 도 총 이동 시간의 변화 없이 평균 9 분가량의 걷기 운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 BMC 공중보건( BMC Public Health) 》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 대학으로 출퇴근하는 직원 2100 여 명의 이동 경로를 분석했다. 이후 앱 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최소 환승’ 이나‘ 최소 도보’ 대신, 걷는 시간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로를 탐색했다. 그 결과, 대부분
의 통근자가 이동 시간을 늘리지 않 고도 더 많이 걸을 수 있는 경로를 찾 을 수 있었다. 일부 는 오히려 이동 시 간이 줄어드는 효 과를 보기도 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너선 라비노위 츠 교수는“ 집에서 같은 시간에 출발 해 직장에 동일한 시간에 도착하면 서도, 더 많이 걸을 수 있다는 의미” 라 며“ 중요한 건강 증 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간단한 시도” 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걷기 운동의 효과는 여러 연구에서 확
인된 바 있다. 하루 20 분만 걸어도 조기 사망 위
험을 최대 25 % 까지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 출
퇴근길에 걷는 시간을 조금 늘리는 것이 따로
운동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실을 보완할 수 있
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현재 실제 통근자들에게 기존 교통
앱을 활용해 걷는 시간을 늘리도록 안내하고,
이것이 통근자들의 행동이나 건강에 어떤 영향
을 미치는지 측정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
다. 연구팀은“ 일상적인 이동 경로를 계획하는
방식을 약간 바꾸기만 해도 일정에 영향을 주
지 않으면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고 강
조했다.
속이 불편하면 만사가 힘들어 진다. 소화 기 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다. 심한 증상으로는 끊임없는 복통, 구토, 발열, 오한, 많은 양의 수분이나 피가 섞인 설사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 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증상이 이처럼 심하 지 않다면 평소 특정 운동을 통해 통증과 불 편함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몇 가지 운동을 자주 하면 당황스러운 가스 문제 와 트림을 조절하고 소화기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소화 문제는 체중 증가, 낮은 에너지 수준, 위산 역류, 불규칙한 배변 및 변비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한 가지 염두에 둘 것 은 건강한 식습관만이 항상 건강한 소화 시 스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고 말 한다.
운동이 소화기 건강에 필요한 이유
소화 기관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가장 단순한
형태로 전환해 혈류로 쉽게 흡수되도록 돕기 위
해 일사분란하게 작동하는 일련의 기관으로 구
성된다. 물론 적절한 수면 습관과 건강한 식단
은 소화 계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여기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 이유는
생활 방식이 전반적인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이
다. 따라서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려면 운동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일관된 운동 루틴을
유지하면 소화 시스템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효과를 줄 수 있고, 결국 음식을 더 잘 소화되게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배변과 소화 효소를 활
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변비로 고통 받는 경
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
선하고 신경계, 근육계 및 내분비계를 자극하고
활력을 불어넣는다.
건강한 장내 미생물은 소화관을 적절하게 유
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면역 체계의 대부분이
소화 시스템 내에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
에는 장내 미생물군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좋은 식단과 효과적인 운동은 장내 미생물 군을
올바른 상태로 유지시킨다.
운동은 소화 과정에 필수적인 비타민 B 와 K 생
성을 돕는다. 다른 미생물의 공격에 대처하는
것은 운동을 통해 가능하며, 이는 차례로 장 점
액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소화기 건강을 위해 좋은 운동
걷기 = 걷기 훈련은 가장 쉽고 간단한 소화 시스
템 운동이다. 사실 걷기는 전반적인 건강을 위
한 최고의 만능 운동이다. 활발한 걷기는 특히
위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