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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2025 년 12 월 26 일- 2026 년 1 월 1 일 컬럼 / 건강
카라 한방 웰니스 컬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

왜 생활습관병에 걸리는가?
매일 생활하면서 저도 모르는 새 자신의 몸을 갉아먹는, 오늘 내일이 아닌 몇 년에 걸쳐 걸리는 병, 그것이 생활습 관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동맥 경화증, 심장병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해지면 죽음에 이 르거나 치매 등 간호를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된다. 생활습관병은 눈에 보이는 듯하면서 보이지 않는다. 매 일 새벽 2 시쯤 잠드는 생활을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며 하 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것에 익숙해지면 밤이 늦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 원래는 몸을 쉬게 해야 하는 시간이다. 그런 데 ' 밤늦게까지 잠이 오지 않는다 ' 는 핑계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고 건강하지 않은 생활을 계속한다. 꿈을 이루기위해 열심히 일하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은 많다. 그런데 평생 건강한 몸을 위해 노력하려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병에 걸리면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다. 그러나 병이 나으면 대부분은 다시 건강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건강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당연히 존재하 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밤 10 시까지 일하고 집에 돌아와 밥을 먹고 목욕을 한다. 밤을 새울 생각은 없었겠지만 이런 생활을 계속하면 밥
12 시를 훌쩍 넘기게 된다. 그 시간까지 활동하면 금방 잠 을 자려고 잠을 청해도 쉽게 잠이 들지 않는다. 인간의 몸은 해가 지고 몇 시간 되인 밤 10 시에는 휴식 을 취하고 아침 5 시견에 눈을 뜨려 한다. 밤 12 시넘어 잠 자리에 들면 아침 5 시에는 일어날 수가 없다. 몸은 액셀 을 밟고 하루를 시작하려고 하지만 머리는 ' 나른해 ', ' 계 속 자고 싶어 ' 라며 사이드브레이크를 걸려고 한다. 이럴 때는 벌떡 일어나 활동을 시작하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건강에 좋다. 건강하지 않은 행동이 쌓여 병에 걸려도 의사는 병명을 진단할 뿐이지 그러한 생활습관이 원인이라고 상세히 설 명해주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여러 가지 생 활습관병의 원인이 되는 내장지방형비만인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중 2 개 이상에 해당하고 내장 지방형비만인 사람에게는 대사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내 려진다. 대사증후군이 되지 않는 생활 습관을 지키면 심 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도 크게 줄어든다. 먼저 생활습관 개선은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병이 있는 지 없는지를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자신은 건강하고 아무 병도 없다는 사람도 다음 항목에 해당하지 않는지 살펴보자.
□ 자주 짜증이 난다.
□ 잠이 쉽게 들지 않는다.
□ 식욕이 없다.
□ 몸이 나른하다.
□ 집에 돌아온 뒤나 휴일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이것은 몸이 지쳐있다는 신호다. 매일 충실히 인생의 참 맛을 느끼는 인간다운 생활과는 거리가 있다.
인체정화 외에는 대안이 없다.
답은 인체정화밖에 없다. 인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 면 효소의 낭비를 줄여 몸의 활력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 다. 자동차나 집을 오래 쓰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수리와 청소를 해야 하듯 우리 인체도 1 년에 1 회 이상 대대적인 정화를 해주어야 한다. 인체정화는 비우기와 채우기의 균 형을 통해 건강을 회복 ·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인체정화 상담센터 201-749-7148

심장 발작하는‘ 홀리데이 하트 신드롬’…‘ 이때’ 가 가장 위험?

연말을 맞아 술자리와 모임이 잦아지면서 심장 건강에 비 상이 걸렸다. 이른바 ' 홀리데이 하트 신드롬( Holiday Heart Syndrome)' 이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연휴 기간 과음 · 과식 후 갑자기 심방세동, 심부전 등 급성 심장질환이 발생 하는 현상을 말한다. 1978 년 미국심장학회지에 처음 보고된 이 증후군은 특히 연말에 급증하는데, 그 중 크리스마스 이 브는 연중 가장 위험한 날로 꼽힌다. 미국 최대 응급의료업체 AMR 분석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심장질환 관련 응급 상황 발생률이 평소보다 30 % 이상 급증한다. 미국심장협회( AHA) 에서는 홀리데이 하트 증후군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면서 12 월 25 일 ~ 1 월 7 일( 특히 12 월 마지막 주) 에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 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국내에서도 양상은 비슷하다. 부산대와 서울대 공동 연구 팀이 2015 년부터 5 년간 병원 밖 심정지 사례 8 만 9000 여 건 을 분석한 결과, 휴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평일보다 최소 6 % 이상 높았다. 4 대 공휴일( 새해 첫날, 설, 추석, 크리스마
스) 가운데 크리스마스가 9.6 % 로 가장 높았고, 설날 8.2 %, 새해 첫날과 추석이 각각 6 % 였다. 이 연구 결과는 올해 국제 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 BMJ Open) 》에 게재됐다.
‘ 홀리데이 하트 신드롬’ 발생 이유 연휴 기간에는 여러 위험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해 급성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급증한다. 우선 술자리가 잦아지면 심장 근육 기능이 떨어진다. 알코올을 마시면 이뇨 작용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질 위험이 커지기 때 문이다. 크리스마스 시기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혈관이 수축하 고 혈압이 오르면서 심혈관 질환에 취약해진다. 또 가족 모임 등에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받는다면 심장은 다중 압박을 받 게 된다. 대동병원 심장혈관센터 순환기내과 김병수 과장은“ 혈관은 차 가운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병, 비만이 있는 경우엔 혈액순환 장애가 다른 사람보다 더 잘 나타나고 심각한 심 ·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했다.
부산대 · 서울대 연구팀은 " 월요일과 공휴일에 심정지 위험이 높아지는 현상은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관찰됐다 " 며 " 고위 험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 캠페인과 특정 시기 응급 대응 자원 집중 배치가 필요하다 " 고 제언했다.
극심한 흉통 있으면 바로 병원 찾아야 심장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흉통이다. 공포감까 지 느껴질 정도의 통증이 발생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쥐어짜듯 이 아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대부분 식은땀이 날 정도로 심한 증상을 보인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은 혈전 때문에 갑자기 관상 동맥이 막히는데, 자는 도중에도 흉통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흉 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무조건 119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빨리 응급실에 가야 한다. 연말에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특별한 비법은 없다. 건강한 식습 관, 과음 지양, 적절한 운동 등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 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연휴처럼 생활 리듬이 깨지기 쉬운 시기 일수록 이러한 기본 원칙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