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 2026 년 1 월 16 일- 2026 년 1 월 22 일 미국 부동산
2026 년 내 집 마련 비용의 실체 ' 배보다 배꼽 ' 이 점차 더 커져
< 최민기 기자 > 미국서 집을 구입하는 것은 빚을 얻어서 사 는 것이라고 널리 인식되고 있다. 주택 구매 자들이 매달 내는 주택 모기지 대출 상환액 에 집착하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 금액이 바로 집을 구입한 사람들이 집 열 쇠를 손에 넣기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기 때 문이다. 하지만 집을 구입한 뒤 1년, 혹은 10년 후, 많 은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다. 지붕 누수, 갑작스러운 보험료 인상, 혹은 집을 팔 때 예상보다 훨씬 높은 재산세 고지 서 등 예상보다 훨씬 초과하는 집 관련 비용 으로 유지에 고민하게 된다. 내 집 마련의 진정한 비용은 주택모기지 대 출 상환액에만 국한되지 않지만, 이런 비용은 주택 구매자들이 예산에 거의 반영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의외의 어려움에 자주 직면한다. 주택 모기지 대출 솔루션 회사인 베스트 인 터레스트 파이낸셜( Best Interest Financial) 은구매자들이 주택 모기지 대출 상환액 에만 집착하다가 계약 후 발생하는 예상치 못 한 비용에 허를 찔리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2026년에는 이런 예상치 못한 비용이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모든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모기지 대출 상환액은 최저 금액일 뿐, 최고 금액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주택 구매자와 소 유자 모두에게 중요한 변화다. 주택 모기지 대출 상환액을 감당할 수 있는 최대 금액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시작 점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택 소유의 실제 비용에는 보험료, 세금, 수 리비 등 모든 것이 포함되며, 이런 비용을 충 당할 충분한 재정적 여유를 확보해야 집을 구 입한 후 별 문제없이 집을 소유할 수 있다. 그 렇다면 정확히 얼마나 여유를 두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올해 주택보험료 상승이 가장 큰 부담 주택 구입보다 수년간 소유 유지 더 중요
주택보험료 예산의 가장 큰 부담
2026 년에는 보험료 변동성이 가장 큰 예산 부담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5 년이 주택 소유자들이 보험료 변동성의 심각성을 깨달 은 해였다면, 2026 년은 보험료 변동성이 그들 의 예산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2026 년 예산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모 기지 이자율이 아니라 주택 보험료다. 이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현실이 도래할 수
있다. 모기지 융자 상환액보다 주택 보험료 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조차도 보험료 급등 에서 자유롭지 않다. 주택 구입자들은 올해 에 주택보험료가 8 ~ 10 %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보험 갱신 시 갑작스러운 인상 에 대비해 예산에 여유를 둬야 한다.
실제로 보험료는 2021 년 이후 거의 70 % 나 급등했고, 코탈리티( Cotality) 의 전망에 따
르면 2027 년까지 16 %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 다. 재건축 비용 상승, 기상 관련 위험 증가, 그리고 더욱 엄격해진 보험 인수 기준이 보험 료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압력이 2026 년까지 지속된다면 보험료는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높다.
보험가입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는 보험료 인상 폭이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보험회사 관 계자는 말한다. 이전 년도에 단 한 건의 보험 금 청구도 하지 않은 주택 소유주임에도 불 구하고 보험료가 18 % 나 인상된 사례를 빈번 히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주택 소유주가 이 런 비용을 줄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자기부담금 을 높이거나 더 나은 보험료를 찾아보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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