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 2026 년 1 월 30 일- 2026 년 2 월 5 일 미국 부동산
기후와 날씨, 사회 환경이 주택 구입 우선 순위
기후변화로 주택 보험료 급등
< 최민기 기자 > 각종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에 따른 안전하 고 평온한 거주 지역 환경이 주택 구입의 우 선 순위가 되고 있다. 주택 구매자들은 더 이상 주택 가격과 통근 시간만을 고려하지 않는다. 거주 예정 지역 의 극한 기상 현상과 기후 변화 위험도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 라 거주 지역의 사회적 환경 또한 중용한 요 인이 되고 있다. 이민자 단속을 명분으로 이민세관단속국의 강력한 수색과 검사 그리고 지역 치안을 핑 계로 상주하는 방위군은 오히려 민생에 강압 적인 분위기를 조정한다. 이처럼 사회 환경 과 자연환경이 주택 구입의 가장 중요한 요 인으로 꼽히는 것은 요즘 주거 환경의 특징 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킨 보험사의 새로운 주택 소유 동향 연구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의 49 % 가 기후 변화 위 험 때문에 이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고, 93 % 는 향후 3년 안에 극한 기상 현상으로 인 해 자신의 집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국 조사는 2025 년 12월, 18세에서 65세 사이의 미국 주택 소 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에 반해 사회적 환경의 변화는 본격적인 조사가 없다. 워싱턴 DC와 시카고 포틀랜드 등 주방위군 주둔 도시에서는 반대하는 목소 리와 조용해진 상권 일찍 귀가하는 분위기만 감지된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사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 다. 현재로서는 주택 매물이 약간 높은 정도 의 영향을 보이고 있다.
기상 관련 회피 주역 뚜렷 2025 년 남동부 일부 지역의 허리케인 시즌 은 비교적 조용했지만, 우려는 여전히 높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의 58 % 는 극 한 기상 현상과 자연재해 때문에 플로리다로 이사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하와이, 루이지애나, 텍사스, 알래스카 또한 주택 소유자들이 기상 관련 위험이 가장 높다고 인식하는 주에 포함되 었다. 기상 재해에 대한 우려가 이런 불안감을 더 욱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해 서부와 남부 일부 지역의 산불과 홍 수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 의 기상 및 기후 재해가 발생했다. 주택 보 험이 살만한 곳인지 어떤 지 가장 먼저 그리 고 제대로 반영한다. 주택 보험료가 비싸거 나 가입이 불가능하면 주택 구입을 재고해 야 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간주해도 무방 하다. 그래서 주택 보험료는 주택 구매 지역 을 선택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 하고 있다.
사회 정치적 소란 지역 회피 성향 교통, 가격, 학군은 이제 후순위
연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 다의 주택 소유자들은 보험료가 주택 구매 결정에 매우 크거나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고 답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잦은 허리케인, 재보험료 상승, 소송 문제, 보험사들의 시장 철수 등으 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주택 소유자들이 선택 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제한적이었다. 연구 자들은 이런 결과가 극한 기상 현상이 주택 구매자들에게 부차적인 고려 사항에서 주요 고려 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광범위한 변 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자연재해가 지역 시장 전망을 좌우 2026 년 주택 시장 전망은 지난 몇 년보다 밝 지만, 이는 주택 소유자들이 기후 변화의 영 향을 덜 받는 지역을 찾을 수 있을 때에만 가 능하다. 소비자 직판 디지털 주택 보험 및 금융 제 공업체인 킨 보험사의 첫 번째 주택 소유 동 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의 49 % 가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
람들이 다시 이주하려는 움직임은 주택 전 문가들을 기쁘게 할 만한 소식이지만, 함정 이 있다. 이런 대규모 이주 가능성의 근본적인 이유 는 바로 기후 문제다. 하지만 과연 어떤 곳이 진정으로 살기 좋은 곳인지는 주택 구매자가 결정해야 할 몫이 다. 주택 소유자들은 더 이상 폭풍우를 견디 고 싶어하지 않는다. 보고서에서는 미국 내 단독 주택 소유자 1,000 명을 대상으로 날씨 가 주택 선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대다수인 93 % 는 향후 2 ~ 3 년 안에 극심한 기 상 현상으로 인해 주택이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지난 3 년을 돌아보면 그들의 우려를 이해 하기 어렵지 않다. 로스앤젤레스 산불, 허리 케인 밀턴과 헬렌, 텍사스 중부 홍수 등이 그 예에 해당한다. 지난 5 년간 주택 소유주들이 깨달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최악의 상황은 언제든 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택 소유주들은 미래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조사에 참여 한 주택 소유주 중 68 % 는 2026 년에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극한 기상 현상 발생 빈도 가 2025 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새해는 항상 눈보라와 폭탄 저기압 같은 기상 이변 으로 시작되었고, 서부 해안 지역에서는 홍 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보험사 올드 파머스에 따르면, 주 택 소유주들이 주의해야 할 겨울철 날씨를 좌우할 몇 가지 요인이 있다. 무엇보다 라니 냐 현상의 진행 양상이 중요하다. 라니냐 현 상은 연말 태평양이 중립 상태로 전환되면서 약해지기 시작했고, 국립기상청도 이런 추세 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장기적인 해양 패턴은 안정적으로 유 지되고 있으며, 따뜻한 대서양 다년 주기 진 동( Atlantic Multidecadal Oscillation) 과 차가운 태평양 십년 주기 진동( Pacific Decadal Oscillation) 이 폭풍의 발생 및 강 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기상 연감은 밝히고 있다. 이는 최근 태평양 북서 부 지역을 강타한 폭설과 폭우의 원인 중 하 나일 가능성이 높다.
다음 거주지로 염두에 두는 곳 기후 변화로 인해 이사를 고려하는 사람들 중 4분의 1은 아예 다른 주로 이사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6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