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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면 < 주택구매 고령화 > 에 이어
뉴저지와 버지니아 북부에서 활동하는 부 동산 중개인은 고객들이 더 이상 더 큰 집으 로 이사할 꿈을 품고 " 초보 주택 " 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원하는 가격대에 마음에 드는 집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구 매를 미루고, 디딤돌보다는 안정적인 정착지 에 가까운 집을 살 때까지 계속해서 저축한다 고 말한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작년에 주택 판매자들이 자신의 집에서 거 주한 기간은 평균 11년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향 주택 구매자라는 개념은 이 제 거의 사라졌다.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며 오랫동 안 집을 팔아 온 사람들 중에는 더 큰 집으로 이사하는 사람이 없다.
이 모든 것이 주택 시장의 교착 상태에 기 여한다. 첫 주택 구매자는 주택 시장의 이탈 현상에서 이익을 얻는다. 사람들이 이론적인 첫 주택에서 더 큰 집으로 이사하면,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입문용 주택이 생긴 다. 하지만 이런 건강한 움직임은 멈춰 섰다. 몇 년 전 주택 모기지 대출 이자율이 급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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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택 소유자들은 팬데믹 초기에 확보했 던 최저 조건을 고수하고 있다. 이자율이 더 떨어지거나 이사를 해야 할 때까지, 이런 소 유자들은 어디에도 가지 못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첫 주택 구매를 더 오래 미 루고 있다면, 이미 자녀를 갖는 것과 같은 다 른 중요한 이정표들을 체크했을 가능성이 높 고, 이는 어쨌든 또 다른 이사로 이어질 수 있다. |
나이가 들어서 주택을 구매하는 것에는 몇 가지 이점이 있다. 30 세가 아닌 40 세에 첫 주 택을 구매하면 소득 정점에 다다를 가능성이 높다. 가족의 필요와 자신이 살고 싶은 곳에 대한 더 나은 감각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주택 소유에 뛰어들기 전에 좀 더 확신을 갖 는 것은 좋지만, 그 단점은 엄청날 수 있다. 주택 구입이 미뤄지면 수년간 축적할 수 있 는 잠재적인 자산을 놓치게 된다. |
주택의 자산 가치가 매년 약 5 % 씩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반적인 주 택 소유자는 역사적 기준보다 10 년 늦게 주 택을 구매하면 약 15 만 달러를 포기하게 된 다. 그 돈은 다음 집을 구매하거나, 자녀의 대 학 학자금을 마련하거나, 기존 주택을 필요 에 따라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돈이다. 또한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주택 구입자에 게 주는 경제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은 주택 구입을 더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 다. 주택 구입자의 연령이 높아진 것은 분명 하지만, 경제 상황에 불안해하거나 앞으로 더 나은 조건을 기대하며 그 어느 때보다 자주 계약을 취소하고 있다. 모든 계층의 소비자는 상황이 잘못될 경우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 에 처할 수 있는 큰 변화를 두려워한다. 주택 구매는 결코 투자가 아니라 집주인이 하룻밤 사이에 임대료를 올릴 수 없는 곳에서 마침내 안정을 찾는 것이었다. 집을 사는 게 걱정거리가 아니라 마음의 평 화를 가져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는 기다릴 준비를 하고 있다. 적절한 조건이 갖 춰져야 하는데 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가하는 이들이 많다. |